• 최종편집 2019-10-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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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ACADEMY] 전문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인동커피학원'
    인동커피학원 곽봉준 원장 ⓒCOFFEE BARISTA   기술이 경쟁력인 시대, 날로 커지고 있는 국내 커피시장에서 전문 바리스타의 경쟁력을 드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동커피학원의 커피에 대한 철학을 들어봤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   경북지역에서 손꼽히는 바리스타 교육기관인 인동커피학원은 (사)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가 지정한 전문기관으로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커피에 대한 정확한 원리와 이론을 토대로 한 수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3년 캐나다 유학 당시, 스타벅스의 성장과 유럽지역의 로컬 음식점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커피 메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인동커피학원 곽봉준 원장은 머지않아 한국에 들어올 커피 시장에 대한 막연한 미래를 꿈꾸며,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커피에 대해 공부하는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는 국내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강사이자, 스승으로써 국내 커피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COFFEE BARISTA   기술이 경쟁력이다!   곽 원장이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커피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었듯, 인동커피학원이 바리스타라는 직업군에게 있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기본 철학은 바로 ‘원리’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커피업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경쟁력을 가장 기본이 되는 ‘커피의 원리’에서 찾는 식이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개념과 원리에 대해 알고 있다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커피를 제작하는데 있어 무궁무진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때문에 인동커피학원은 주어진 틀 속에서 커리큘럼에 맞춰 진행하는 교육이 아닌,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게끔 만드는 원리를 우선한다는 점에서 타 학원과 차별화된 특징을 갖는다.   인동커피학원의 이러한 특징은 핸드드립커피나 라떼아트 등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분야에서 수강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라떼아트의 경우, 최근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와 함께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맞춤형 커피를 선보이는 환경이 많아지면서 라떼아트 또한 눈으로 만족하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바리스타의 스킬을 살펴볼 수 있는 커피종목의 하나로 칭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동커피학원은 라떼아트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행착오들을 살펴봄으로써 완벽한 라떼아트를 만들기 위한 최상의 스킬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작해 수강생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COFFEE BARISTA   바리스타의 역할을 논하다   인동커피학원은 기존 라떼아트 관련 교육과 함께 커핑과 로스팅, 그리고 커피머신의 원리 등 커피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론 교육을 통해 커피 제작에는 꼭 필요하나, 접근성이 떨어져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과목들을 선보이는 데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곽 원장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배제된 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 교육에 대해 교육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동커피학원의 기본을 중시하는 커피 철학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곽 원장은 커피를 제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바리스타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 역시 ‘기본’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을 최대한으로 맞춰 서비스하는 것이야말로 바리스타가 맡은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덧붙여 인동커피학원은 바리스타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충실히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국내 커피업계의 호황과 함께 바리스타 직업군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적은 포화상태를 논하는 이야기들이 자주 들리는 요즘이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보다는 기본을 더욱 중요시하는 교육기관의 존재만으로도 국내 커피업계는 물론이고, 바리스타라는 직업군에 대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건 나뿐만이 아닐 듯하다. 인동커피학원의 막중한 책임감만큼이나 더 큰 성장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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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0-15
  • [BEST ACADEMY] 커피는 소통이다, '카페원커피학원'
    카페원커피학원 김민상 원장 ⓒCOFFEE BARISTA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서비스 업종의 대규모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별적인 바리스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곳이 있다. 전문적인 바리스타를 넘어, 경쟁력 있는 바리스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카페원커피학원'을 소개한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   ‘카페원 커피학원’   2009년 개원한 카페원커피학원은 이미 여러 차례 우수 검정장으로 이름을 알리며, 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가 지정한 교육기관으로 10여년째 국내 바리스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학원은 바리스타가 꿈인 수강생들을 위한 실무 교육 외에도 서울시 인재개발원, 동국대 커피스쿨, 연희실용전문학교 등 공교육기관 및 대학과의 연계 교육을 통해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있으며, 외식 전문 기업들과의 MOU체결을 통해 취업 연계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실무 교육만이 카페원커피학원의 장점은 아니다. 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커피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활동에 있다.   카페원커피학원은 기존 카페를 운영하고 있거나, 현재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동하는 10명 남짓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은 매주 연구일을 지정하여 보다 나은 커피교육 및 자기 개발을 통한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한다. 카페원커피학원의 김민상 원장의 설명에 의하면, 학원 내 커뮤니티의 목적은 간단하다. 학원이 전문가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연구를 협업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커피교육 전문 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COFFEE BARISTA   경쟁력 있는 바리스타 육성을 위해..   카페원커피학원은 커피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커피를 통한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학원 내 커피전문가들은 커피 연구에 대한 협업 외에도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거나 지역봉사에 참여하며 커피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커피를 통한 사회적 소통이야말로 진정한 커피 산업 육성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   최근 국내 커피산업의 성장과 함께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김민상 원장은 직접적으로 커피에 대한 성장보다는 커피 외적인 성장이 더 크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사회가 로봇 커피를 권장하고, 딜리버리 등 카페 서비스에 더욱 치중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바리스타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카페원커피학원의 커피 교육은 실무뿐만 아니라, 커피를 통한 사회적 소통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경쟁력 있는 바리스타 육성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교육부로부터 진로체험기관 인증서를 취득하며 전문 직업교육기관으로 커피를 알리고 있는 카페원커피학원은 앞으로도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소년 육성과 함께, 특수학급이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커피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알리려는 카페원커피학원의 진정한 커피에 대한 열정을 계속해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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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0-15
  • [인터뷰] 도전의 아이콘, 노유민코페 대표 ‘노유민’
    '노유민코페' 노유민 대표 ⓒCOFFEE BARISTA   꽃미남 아이돌에서, 다이어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이번엔 진정한 ‘커피인’이 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   Q. ‘도전의 아이콘’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1세대 대표 아이돌로 시작해, 다이어트로 대중들을 놀라게 하더니, 카페 사장님을 거쳐 다시 한 번 음악 무대에 서게 됐다.   A. 재작년 말, NRG 20주년을 맞아 컴백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와중, 기획사에 문제가 생겨 의도치 않게 자주 활동에 나서지 못했다. 방송을 쉬면서 카페 운영과 함께 커피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살림남2’에 출연중인 ‘성수 형’ 덕분에방송 출연을 하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노훈수’로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 방송에까지 출연했다. 단발성 짙은 그룹임에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Q. 방송은 물론이고, 커피 사업에도 엄청난 공을 들이는 것 같다. 처음 커피 사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10년 전 군 복무 시절, 당시 여자 친구이자 지금의 아내와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커피숍이었다. 제대하고,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데이트 장소로 커피숍을 자주 이용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커피숍에서 데이트 비용으로만 200만 원 이상씩을 쓰고 있더라. 차라리 카페를 차리는 게 낫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처음 아내는 자신이 카페를 운영할 테니, 얼굴 마담만 해달라고 했었다. 하지만 카페 운영을 위해 바리스타 학원에 다니면서 커피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Q. 직접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바리스타로 활동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   A. 커피를 처음 배우면서 가장 심취했던 건 ‘라떼아트’였다. 라떼아트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우든템퍼(김지훈 바리스타)’, ‘엄폴(엄성진 바리스타)’ 등 라떼아트 분야에서 국내 최고라 불리는 분들의 시연을 살펴보고, 직접 배우기도 했다. 당시 연습량이 얼마나 됐는지 불어나는 우유 값에 아내에게 라떼아트 금지령을 받기도 했다. 한동안 라떼아트에 빠져있다 문득 커피 이론에 대한 직접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배우기 시작한 게 ‘로스팅’이었다. 커피 로스팅을 공부하면서 커피 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카페를 운영하는 지금도 그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이 있었기에 지금의 ‘노유민 코페’가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2014년부터 ‘노유민 코페’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꽤나 긴 시간동안 카페를 운영할 수 있었던 노하우 같은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A. 요즘 트렌드에 맞게,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유명 카페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열리는 유명 커피 박람회는 되도록 참관하려고 노력한다. 해외 박람회에 나가면 우리나라에서는 수입되지 않는 다양한 생두를 살펴볼 수 있는데, 로스터분들 끼리 모여 새로운 생두를 분석하는 게 정말 재밌더라. 최근에는 ‘홈 바리스타’ 분야에 빠져 다양한 장비들도 모으고 있다. 노하우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커피 관련 일련의 활동들이 카페 성장은 물론이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Q. 방송인으로써 커피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주변의 시선이라던가, 개인적인 고민 같은 것들이 있었을 것 같다.   A. “연예인이 커피사업을 하면 얼마나 하겠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카페쇼나 박람회 등에 자주 모습을 비추면서 커피 관련 활동들에 동참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커피인 노유민’으로 인정해주시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6개월 전부터 커피 관련 제품 테스터로 제안을 받아 활동 중에 있는데 제가 초창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만큼, 저 또한 커피 업계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방송인 노유민이 아닌, 커피인 노유민으로써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커피 랩(Lab)형태의 ‘노유민 코페 시그니쳐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커피 관련 공부를 하면서 ‘나만의 커피’를 고객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홈 바리스타 활동을 하면서 생각이 더욱 확고해 졌다. ‘노유민코페 시그니쳐 매장’은 최근 커피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스페셜 티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SNS나 홈페이지에 ‘오늘의 커피’를 공지하면 이를 맛볼 수 있는 식이다. 대중들에게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선보일 수 있는, 본격적인 바리스타 노유민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COFFEE BARISTA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커피업계에서 만큼은 방송인으로서가 아니라, 바리스타이자, 로스터 노유민이라고 불리고 싶다는 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연예인이라는 이름이 무거운 짐이지만, 그 명성만큼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방송을 통해 노유민이 커피를 만든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진 것 같던데, 이 때문에 최근 원두에 대한 공부는 물론이고, 커피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아낌없이 쏟고 있다. 커피업계의 유명하신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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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0-09
  • [인터뷰] 볼리비아인 커피마스터…‘카페105’ 레일라 뮬러 리베라를 만나다
    카페105의 점장이자 커피마스터 레일라 뮬러 리베라 [사진=한정선]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카페105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주문하려다 말고 일순간 당황하게 될지도 모른다. 금발의 미녀 커피마스터가 주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레일라 뮬러 리베라다. 봄볕처럼 수줍은 듯 친근한 얼굴의 그녀는 13년 차 바리스타이자, 카페105의 점장이다.   리베라는 볼리비아로 환경 다큐멘터리 촬영을 온 남편의 열렬한 구애를 받아 결혼을 결심하면서 무작정 한국의 땅을 밟았다. 그 후 20년, 이제 한국은 남편의 나라가 아니라,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이국 볼리비아에서 온 그녀가 한국 카페의 대표 바리스타가 되기까지, ‘노력과 성실함이 원천’이라는 그녀만의 긍정 요법을 들어본다.   커피의 기초가 남다르다   리베라의 고향 집 앞마당에는 커피나무 네 그루가 서 있었는데, 커피를 수확하는 계절이 되면 할머니가 직접 열매를 따고 건조하고 로스팅해서 커피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이런 환경 덕분에 리베라는 커피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한국으로 온 후, 지인의 소개로 원두 수입·유통 회사 JNR에 입사하고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커피마스터와 커피감정사까지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이런 추억이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남아메리카 중부 고지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국내 커피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세게적으로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 생산국 중 하나다. 반면, 한국은 전 세계 로스팅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원두 생산국인 볼리비아에서 성장해, 커피 관련 기술이 발달된 한국에서 커피를 공부하게 되었으니 리베라에게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이나 관점에서 커피를 보고 관찰할 수 있는 원천이 되었다.   카페015 내부모습 [사진=한정선]   매일 다른 커피, 카페105   카페105는 지난해 연말, 장충동 매장을 이전해 연남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장충동 매장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컨셉이었다면, 연남동은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먹어본 맛있는 에스프레소 카페로 차별화했다. 에스프레소라고 하면, 작은 잔에 진하게 우려낸 커피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유럽의 에스프레소는 미디엄 로스팅으로 미국의 다크 로스팅 원두에 비해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또 카푸치노, 라떼 등 카페 메뉴가 다양화되고 있는 국내 트렌드와도 잘 어울린다.   카페105는 매일 아침 커피를 테스트하는데, 직원들이 모두 모여서 맛을 본다. 원두는 품종마다 고유한 향과 맛을 가졌지만, 날씨나 습도에 따라 맛이 미묘하게 변한다. 이를 위해 카페105에서는 매일 커피를 블렌딩한다. 리베라와 바리스타들이 만족할 만한 맛을 찾으면 그때 원두의 양이나 시간을 결정해, 그날의 커피를 추출한다. 그렇지만 원하는 맛이 나올 때까지 아침마다 수십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있다. 리베라는 “바리스타의 진정한 역량은 다양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커피를 뽑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일을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커피마스터이기 전에 그녀도 세 아이의 엄마다 [사진=한정선]   꿈이 날개를 달다   매장에서는 회사를 대표하는 점장이자 커피마스터이지만, 가정으로 돌아가면 그녀는 세 아이의 엄마다. 매장 전반에 대한 관리는 물론, 커피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숙제도 봐주고, 거기에 살림까지 하는 이른바 슈퍼맘이다. 인터뷰중에도 그녀는 “남편이 큰 힘이 되어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열심히 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많다 보니, 오히려 자기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최근 국내에도 다문화, 다둥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복지정책도 다양화되고 있다. 보육 지원은 물론 일자리 지원도 그녀가 한국에 처음 왔던 20년 전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그녀는 “커피에 관심이 있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있다면, 자격증 등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쉬운 일은 없으므로 좋아하는 일은 계속하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지금에 머물지 않고 커피 관련 강의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한정선]   실제로 그녀는 얼마 전 짬짬이 시간을 내 한식·양식 조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바리스타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장 샌드위치는 그녀의 아이디어와 손끝에서 탄생했다. 또 지금 구상하고 있는 메뉴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리베라는 한국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더 전문적인 커피 관련 자격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는 배우는 학생에 머물지 않고, 커피 관련 강의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다. 매장이 안정되면 2호점 오픈도 가시화할 생각이다.   “12년 넘게 커피라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아직도 커피는 미지에 가까운 세계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도저히 게을러질 수가 없어요”리베라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그러나 성취하기 위한 노력이 밑바탕 되지 않는 꿈은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 성실함을 무기로, 외국인이라는 핸디캡 속에서도,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녀의 긍정 에너지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05-22
  • 전주연 바리스타, 2019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한국 바리스타 사상 최초
      2019년 월드 바리스타 대회(WBC)에서 모모스 커피 소속의 전주연(31) 바리스타가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바리스타 사상 최초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파이널 무대에서 커피향미에 영향을 미치는 커피의 탄수화물을 주제로 총 15분간 시연을 펼쳤다.   전 바리스타는 딱딱한 분위기의 프레젠테이션을 탈피하고, 심사위원들을 시음대에 앉혀 실제 고객들을 대하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은 현재 최고의 바리스타 대회로 세계 각국의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들이 세계 타이틀을 두고 경쟁한다. 올해는 55개국의 바리스타 챔피언들이 참여했으며 2위는 그리스, 3위는 캐나다가 차지했다.   이번 전주연 바리스타의 우승은 WBC 대회 역사상 한국 대표의 첫 우승이며, 여성 바리스타로는 지난해 폴란드 우승자 아니에스타 로에브스(Agnieszka Rojewsk)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한편 전주연 바리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한국에서 개최된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 선발전(KNBC, Korea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에서 1위를 수상해, 2년 연속 세계대회의 참가권을 획득했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04-22
  • ‘초콜릿’, ‘스페셜 티’ 문화를 입다
    카카오 빈 제조과정에서 나온 분말과 지방 등을 테이스팅하고 있는 참가자 [사진=황진원 기자]   최근 커피업계의 이슈 중 하나는 ‘초콜릿’이다. 과거 초콜릿이 어린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달콤한 간식에 불과했다면, 앞으로의 초콜릿은 원재료인 카카오 콩이 가공품으로 완성되기 까지 모든 과정을 담아내는 고급 식문화로 발돋움 하고 있다.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는 커피업계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초콜릿’을 밀고 있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초콜릿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맛과 향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사유(SAYOO)’에서 지난 30일 ‘빈투바 초콜릿 테이스팅’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황진원 기자]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은 지난 30일, 최근 초콜릿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빈투바 초콜릿 테이스팅’ 세미나를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사유(SAYOO)’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탈리아 바리스타스쿨 교육이사이자, 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 심사위원인 유재석 바리스타가 참여해 약 30여 명의 참가자와 초콜릿의 기원부터, 제조과정까지 살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빈투바 초콜릿’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빈투바 초콜릿’은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빈’을 직접 선별하고, 가공하여 만든 초콜릿을 말한다. 최근 20-30 세대가 자주 방문하는 홍대, 상수동 일대에 ‘빈투바 초콜릿’ 전문 카페가 문을 열면서 커피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빈투바 초콜릿’의 인기 요인은 최근 불어오는 커피 업계의 ‘스페셜 티’ 문화와도 일맥상통 한다. ‘스페셜 티’ 문화는 우리가 흔히 마시는 믹스 커피처럼 획일화된 커피가 아닌, 원두부터 로스팅 등의 제조 과정에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소비자가 원하는 커피를 선보이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커피 문화를 말한다.   ‘빈투바 초콜릿’ 또한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빈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직접 선별하고, 발효, 로스팅, 분쇄하는 과정을 통해 초콜릿의 맛과 향을 다양하게 가져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문가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훌륭한 커피 한 잔을 소비자의 취향에 맞도록 제공하는 ‘스페셜 티’ 문화의 기본적인 철학이 초콜릿에 입혀지면서 ‘빈투바 초콜릿’을 찾는 이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초콜릿 테이스팅에 열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황진원 기자]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빈투바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빈을 품종별로 테이스팅하고, 제조 과정을 살펴보는 등 초콜릿 전문 이론을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들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이번 세미나 참가자들은 향후 ‘쇼콜라티에’ 및 ‘초콜릿 메이커’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이론 수업 수료증이 발급되기도 했다.   세미나를 진행했던 유재석 바리스타 [사진=황진원 기자]   세미나를 진행했던 유재석 바리스타는 “초콜릿에 대한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문성이 결여된 대중화는 시장에서 오래 유지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의 지식이 방대해지면서 전문가들은 더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문 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페셜 티’ 문화의 확산과 함께 ‘초콜릿’ 시장에도 똑똑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출 수 있는 전문인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향후 ‘쇼콜라티에’ 및 ‘초콜릿 메이커’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는 “커피 업계의 세분화로 인해 여러 가지 직업군이 형성되고 있으며, 초콜릿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시장”이라며 “‘쇼콜라티에’가 ‘바리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갖출 수 있는 요지는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04-01

실시간 바리스타 이야기 기사

  • [BEST ACADEMY] 전문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인동커피학원'
    인동커피학원 곽봉준 원장 ⓒCOFFEE BARISTA   기술이 경쟁력인 시대, 날로 커지고 있는 국내 커피시장에서 전문 바리스타의 경쟁력을 드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동커피학원의 커피에 대한 철학을 들어봤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   경북지역에서 손꼽히는 바리스타 교육기관인 인동커피학원은 (사)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가 지정한 전문기관으로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커피에 대한 정확한 원리와 이론을 토대로 한 수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3년 캐나다 유학 당시, 스타벅스의 성장과 유럽지역의 로컬 음식점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커피 메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인동커피학원 곽봉준 원장은 머지않아 한국에 들어올 커피 시장에 대한 막연한 미래를 꿈꾸며,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커피에 대해 공부하는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는 국내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강사이자, 스승으로써 국내 커피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COFFEE BARISTA   기술이 경쟁력이다!   곽 원장이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커피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었듯, 인동커피학원이 바리스타라는 직업군에게 있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기본 철학은 바로 ‘원리’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커피업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경쟁력을 가장 기본이 되는 ‘커피의 원리’에서 찾는 식이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개념과 원리에 대해 알고 있다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커피를 제작하는데 있어 무궁무진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때문에 인동커피학원은 주어진 틀 속에서 커리큘럼에 맞춰 진행하는 교육이 아닌,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게끔 만드는 원리를 우선한다는 점에서 타 학원과 차별화된 특징을 갖는다.   인동커피학원의 이러한 특징은 핸드드립커피나 라떼아트 등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분야에서 수강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라떼아트의 경우, 최근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와 함께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맞춤형 커피를 선보이는 환경이 많아지면서 라떼아트 또한 눈으로 만족하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바리스타의 스킬을 살펴볼 수 있는 커피종목의 하나로 칭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동커피학원은 라떼아트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행착오들을 살펴봄으로써 완벽한 라떼아트를 만들기 위한 최상의 스킬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작해 수강생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COFFEE BARISTA   바리스타의 역할을 논하다   인동커피학원은 기존 라떼아트 관련 교육과 함께 커핑과 로스팅, 그리고 커피머신의 원리 등 커피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론 교육을 통해 커피 제작에는 꼭 필요하나, 접근성이 떨어져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과목들을 선보이는 데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곽 원장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배제된 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 교육에 대해 교육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동커피학원의 기본을 중시하는 커피 철학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곽 원장은 커피를 제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바리스타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 역시 ‘기본’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을 최대한으로 맞춰 서비스하는 것이야말로 바리스타가 맡은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덧붙여 인동커피학원은 바리스타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충실히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국내 커피업계의 호황과 함께 바리스타 직업군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적은 포화상태를 논하는 이야기들이 자주 들리는 요즘이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보다는 기본을 더욱 중요시하는 교육기관의 존재만으로도 국내 커피업계는 물론이고, 바리스타라는 직업군에 대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건 나뿐만이 아닐 듯하다. 인동커피학원의 막중한 책임감만큼이나 더 큰 성장을 응원한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0-15
  • [BEST ACADEMY] 커피는 소통이다, '카페원커피학원'
    카페원커피학원 김민상 원장 ⓒCOFFEE BARISTA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서비스 업종의 대규모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별적인 바리스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곳이 있다. 전문적인 바리스타를 넘어, 경쟁력 있는 바리스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카페원커피학원'을 소개한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   ‘카페원 커피학원’   2009년 개원한 카페원커피학원은 이미 여러 차례 우수 검정장으로 이름을 알리며, 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가 지정한 교육기관으로 10여년째 국내 바리스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학원은 바리스타가 꿈인 수강생들을 위한 실무 교육 외에도 서울시 인재개발원, 동국대 커피스쿨, 연희실용전문학교 등 공교육기관 및 대학과의 연계 교육을 통해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있으며, 외식 전문 기업들과의 MOU체결을 통해 취업 연계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실무 교육만이 카페원커피학원의 장점은 아니다. 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커피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활동에 있다.   카페원커피학원은 기존 카페를 운영하고 있거나, 현재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동하는 10명 남짓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은 매주 연구일을 지정하여 보다 나은 커피교육 및 자기 개발을 통한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한다. 카페원커피학원의 김민상 원장의 설명에 의하면, 학원 내 커뮤니티의 목적은 간단하다. 학원이 전문가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연구를 협업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커피교육 전문 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COFFEE BARISTA   경쟁력 있는 바리스타 육성을 위해..   카페원커피학원은 커피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커피를 통한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학원 내 커피전문가들은 커피 연구에 대한 협업 외에도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거나 지역봉사에 참여하며 커피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커피를 통한 사회적 소통이야말로 진정한 커피 산업 육성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   최근 국내 커피산업의 성장과 함께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김민상 원장은 직접적으로 커피에 대한 성장보다는 커피 외적인 성장이 더 크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사회가 로봇 커피를 권장하고, 딜리버리 등 카페 서비스에 더욱 치중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바리스타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카페원커피학원의 커피 교육은 실무뿐만 아니라, 커피를 통한 사회적 소통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경쟁력 있는 바리스타 육성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교육부로부터 진로체험기관 인증서를 취득하며 전문 직업교육기관으로 커피를 알리고 있는 카페원커피학원은 앞으로도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소년 육성과 함께, 특수학급이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커피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알리려는 카페원커피학원의 진정한 커피에 대한 열정을 계속해서 응원한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0-15
  • [인터뷰] 도전의 아이콘, 노유민코페 대표 ‘노유민’
    '노유민코페' 노유민 대표 ⓒCOFFEE BARISTA   꽃미남 아이돌에서, 다이어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이번엔 진정한 ‘커피인’이 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   Q. ‘도전의 아이콘’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1세대 대표 아이돌로 시작해, 다이어트로 대중들을 놀라게 하더니, 카페 사장님을 거쳐 다시 한 번 음악 무대에 서게 됐다.   A. 재작년 말, NRG 20주년을 맞아 컴백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와중, 기획사에 문제가 생겨 의도치 않게 자주 활동에 나서지 못했다. 방송을 쉬면서 카페 운영과 함께 커피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살림남2’에 출연중인 ‘성수 형’ 덕분에방송 출연을 하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노훈수’로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 방송에까지 출연했다. 단발성 짙은 그룹임에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Q. 방송은 물론이고, 커피 사업에도 엄청난 공을 들이는 것 같다. 처음 커피 사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10년 전 군 복무 시절, 당시 여자 친구이자 지금의 아내와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커피숍이었다. 제대하고,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데이트 장소로 커피숍을 자주 이용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커피숍에서 데이트 비용으로만 200만 원 이상씩을 쓰고 있더라. 차라리 카페를 차리는 게 낫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처음 아내는 자신이 카페를 운영할 테니, 얼굴 마담만 해달라고 했었다. 하지만 카페 운영을 위해 바리스타 학원에 다니면서 커피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Q. 직접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바리스타로 활동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   A. 커피를 처음 배우면서 가장 심취했던 건 ‘라떼아트’였다. 라떼아트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우든템퍼(김지훈 바리스타)’, ‘엄폴(엄성진 바리스타)’ 등 라떼아트 분야에서 국내 최고라 불리는 분들의 시연을 살펴보고, 직접 배우기도 했다. 당시 연습량이 얼마나 됐는지 불어나는 우유 값에 아내에게 라떼아트 금지령을 받기도 했다. 한동안 라떼아트에 빠져있다 문득 커피 이론에 대한 직접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배우기 시작한 게 ‘로스팅’이었다. 커피 로스팅을 공부하면서 커피 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카페를 운영하는 지금도 그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이 있었기에 지금의 ‘노유민 코페’가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2014년부터 ‘노유민 코페’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꽤나 긴 시간동안 카페를 운영할 수 있었던 노하우 같은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A. 요즘 트렌드에 맞게,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유명 카페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열리는 유명 커피 박람회는 되도록 참관하려고 노력한다. 해외 박람회에 나가면 우리나라에서는 수입되지 않는 다양한 생두를 살펴볼 수 있는데, 로스터분들 끼리 모여 새로운 생두를 분석하는 게 정말 재밌더라. 최근에는 ‘홈 바리스타’ 분야에 빠져 다양한 장비들도 모으고 있다. 노하우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커피 관련 일련의 활동들이 카페 성장은 물론이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Q. 방송인으로써 커피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주변의 시선이라던가, 개인적인 고민 같은 것들이 있었을 것 같다.   A. “연예인이 커피사업을 하면 얼마나 하겠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카페쇼나 박람회 등에 자주 모습을 비추면서 커피 관련 활동들에 동참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커피인 노유민’으로 인정해주시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6개월 전부터 커피 관련 제품 테스터로 제안을 받아 활동 중에 있는데 제가 초창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만큼, 저 또한 커피 업계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방송인 노유민이 아닌, 커피인 노유민으로써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커피 랩(Lab)형태의 ‘노유민 코페 시그니쳐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커피 관련 공부를 하면서 ‘나만의 커피’를 고객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홈 바리스타 활동을 하면서 생각이 더욱 확고해 졌다. ‘노유민코페 시그니쳐 매장’은 최근 커피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스페셜 티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SNS나 홈페이지에 ‘오늘의 커피’를 공지하면 이를 맛볼 수 있는 식이다. 대중들에게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선보일 수 있는, 본격적인 바리스타 노유민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COFFEE BARISTA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커피업계에서 만큼은 방송인으로서가 아니라, 바리스타이자, 로스터 노유민이라고 불리고 싶다는 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연예인이라는 이름이 무거운 짐이지만, 그 명성만큼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방송을 통해 노유민이 커피를 만든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진 것 같던데, 이 때문에 최근 원두에 대한 공부는 물론이고, 커피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아낌없이 쏟고 있다. 커피업계의 유명하신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0-09
  • [인터뷰] 볼리비아인 커피마스터…‘카페105’ 레일라 뮬러 리베라를 만나다
    카페105의 점장이자 커피마스터 레일라 뮬러 리베라 [사진=한정선]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카페105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주문하려다 말고 일순간 당황하게 될지도 모른다. 금발의 미녀 커피마스터가 주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레일라 뮬러 리베라다. 봄볕처럼 수줍은 듯 친근한 얼굴의 그녀는 13년 차 바리스타이자, 카페105의 점장이다.   리베라는 볼리비아로 환경 다큐멘터리 촬영을 온 남편의 열렬한 구애를 받아 결혼을 결심하면서 무작정 한국의 땅을 밟았다. 그 후 20년, 이제 한국은 남편의 나라가 아니라,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이국 볼리비아에서 온 그녀가 한국 카페의 대표 바리스타가 되기까지, ‘노력과 성실함이 원천’이라는 그녀만의 긍정 요법을 들어본다.   커피의 기초가 남다르다   리베라의 고향 집 앞마당에는 커피나무 네 그루가 서 있었는데, 커피를 수확하는 계절이 되면 할머니가 직접 열매를 따고 건조하고 로스팅해서 커피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이런 환경 덕분에 리베라는 커피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한국으로 온 후, 지인의 소개로 원두 수입·유통 회사 JNR에 입사하고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커피마스터와 커피감정사까지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이런 추억이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남아메리카 중부 고지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국내 커피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세게적으로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 생산국 중 하나다. 반면, 한국은 전 세계 로스팅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원두 생산국인 볼리비아에서 성장해, 커피 관련 기술이 발달된 한국에서 커피를 공부하게 되었으니 리베라에게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이나 관점에서 커피를 보고 관찰할 수 있는 원천이 되었다.   카페015 내부모습 [사진=한정선]   매일 다른 커피, 카페105   카페105는 지난해 연말, 장충동 매장을 이전해 연남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장충동 매장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컨셉이었다면, 연남동은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먹어본 맛있는 에스프레소 카페로 차별화했다. 에스프레소라고 하면, 작은 잔에 진하게 우려낸 커피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유럽의 에스프레소는 미디엄 로스팅으로 미국의 다크 로스팅 원두에 비해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또 카푸치노, 라떼 등 카페 메뉴가 다양화되고 있는 국내 트렌드와도 잘 어울린다.   카페105는 매일 아침 커피를 테스트하는데, 직원들이 모두 모여서 맛을 본다. 원두는 품종마다 고유한 향과 맛을 가졌지만, 날씨나 습도에 따라 맛이 미묘하게 변한다. 이를 위해 카페105에서는 매일 커피를 블렌딩한다. 리베라와 바리스타들이 만족할 만한 맛을 찾으면 그때 원두의 양이나 시간을 결정해, 그날의 커피를 추출한다. 그렇지만 원하는 맛이 나올 때까지 아침마다 수십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있다. 리베라는 “바리스타의 진정한 역량은 다양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커피를 뽑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일을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커피마스터이기 전에 그녀도 세 아이의 엄마다 [사진=한정선]   꿈이 날개를 달다   매장에서는 회사를 대표하는 점장이자 커피마스터이지만, 가정으로 돌아가면 그녀는 세 아이의 엄마다. 매장 전반에 대한 관리는 물론, 커피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숙제도 봐주고, 거기에 살림까지 하는 이른바 슈퍼맘이다. 인터뷰중에도 그녀는 “남편이 큰 힘이 되어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열심히 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많다 보니, 오히려 자기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최근 국내에도 다문화, 다둥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복지정책도 다양화되고 있다. 보육 지원은 물론 일자리 지원도 그녀가 한국에 처음 왔던 20년 전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그녀는 “커피에 관심이 있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있다면, 자격증 등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쉬운 일은 없으므로 좋아하는 일은 계속하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지금에 머물지 않고 커피 관련 강의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한정선]   실제로 그녀는 얼마 전 짬짬이 시간을 내 한식·양식 조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바리스타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장 샌드위치는 그녀의 아이디어와 손끝에서 탄생했다. 또 지금 구상하고 있는 메뉴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리베라는 한국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더 전문적인 커피 관련 자격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는 배우는 학생에 머물지 않고, 커피 관련 강의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다. 매장이 안정되면 2호점 오픈도 가시화할 생각이다.   “12년 넘게 커피라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아직도 커피는 미지에 가까운 세계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도저히 게을러질 수가 없어요”리베라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그러나 성취하기 위한 노력이 밑바탕 되지 않는 꿈은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 성실함을 무기로, 외국인이라는 핸디캡 속에서도,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녀의 긍정 에너지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05-22
  • 전주연 바리스타, 2019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한국 바리스타 사상 최초
      2019년 월드 바리스타 대회(WBC)에서 모모스 커피 소속의 전주연(31) 바리스타가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바리스타 사상 최초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파이널 무대에서 커피향미에 영향을 미치는 커피의 탄수화물을 주제로 총 15분간 시연을 펼쳤다.   전 바리스타는 딱딱한 분위기의 프레젠테이션을 탈피하고, 심사위원들을 시음대에 앉혀 실제 고객들을 대하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은 현재 최고의 바리스타 대회로 세계 각국의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들이 세계 타이틀을 두고 경쟁한다. 올해는 55개국의 바리스타 챔피언들이 참여했으며 2위는 그리스, 3위는 캐나다가 차지했다.   이번 전주연 바리스타의 우승은 WBC 대회 역사상 한국 대표의 첫 우승이며, 여성 바리스타로는 지난해 폴란드 우승자 아니에스타 로에브스(Agnieszka Rojewsk)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한편 전주연 바리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한국에서 개최된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 선발전(KNBC, Korea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에서 1위를 수상해, 2년 연속 세계대회의 참가권을 획득했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04-22
  • ‘초콜릿’, ‘스페셜 티’ 문화를 입다
    카카오 빈 제조과정에서 나온 분말과 지방 등을 테이스팅하고 있는 참가자 [사진=황진원 기자]   최근 커피업계의 이슈 중 하나는 ‘초콜릿’이다. 과거 초콜릿이 어린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달콤한 간식에 불과했다면, 앞으로의 초콜릿은 원재료인 카카오 콩이 가공품으로 완성되기 까지 모든 과정을 담아내는 고급 식문화로 발돋움 하고 있다.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는 커피업계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초콜릿’을 밀고 있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초콜릿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맛과 향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사유(SAYOO)’에서 지난 30일 ‘빈투바 초콜릿 테이스팅’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황진원 기자]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은 지난 30일, 최근 초콜릿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빈투바 초콜릿 테이스팅’ 세미나를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사유(SAYOO)’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탈리아 바리스타스쿨 교육이사이자, 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 심사위원인 유재석 바리스타가 참여해 약 30여 명의 참가자와 초콜릿의 기원부터, 제조과정까지 살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빈투바 초콜릿’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빈투바 초콜릿’은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빈’을 직접 선별하고, 가공하여 만든 초콜릿을 말한다. 최근 20-30 세대가 자주 방문하는 홍대, 상수동 일대에 ‘빈투바 초콜릿’ 전문 카페가 문을 열면서 커피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빈투바 초콜릿’의 인기 요인은 최근 불어오는 커피 업계의 ‘스페셜 티’ 문화와도 일맥상통 한다. ‘스페셜 티’ 문화는 우리가 흔히 마시는 믹스 커피처럼 획일화된 커피가 아닌, 원두부터 로스팅 등의 제조 과정에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소비자가 원하는 커피를 선보이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커피 문화를 말한다.   ‘빈투바 초콜릿’ 또한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빈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직접 선별하고, 발효, 로스팅, 분쇄하는 과정을 통해 초콜릿의 맛과 향을 다양하게 가져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문가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훌륭한 커피 한 잔을 소비자의 취향에 맞도록 제공하는 ‘스페셜 티’ 문화의 기본적인 철학이 초콜릿에 입혀지면서 ‘빈투바 초콜릿’을 찾는 이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초콜릿 테이스팅에 열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황진원 기자]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빈투바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빈을 품종별로 테이스팅하고, 제조 과정을 살펴보는 등 초콜릿 전문 이론을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들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이번 세미나 참가자들은 향후 ‘쇼콜라티에’ 및 ‘초콜릿 메이커’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이론 수업 수료증이 발급되기도 했다.   세미나를 진행했던 유재석 바리스타 [사진=황진원 기자]   세미나를 진행했던 유재석 바리스타는 “초콜릿에 대한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문성이 결여된 대중화는 시장에서 오래 유지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의 지식이 방대해지면서 전문가들은 더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문 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페셜 티’ 문화의 확산과 함께 ‘초콜릿’ 시장에도 똑똑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출 수 있는 전문인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향후 ‘쇼콜라티에’ 및 ‘초콜릿 메이커’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는 “커피 업계의 세분화로 인해 여러 가지 직업군이 형성되고 있으며, 초콜릿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시장”이라며 “‘쇼콜라티에’가 ‘바리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갖출 수 있는 요지는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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