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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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연의 Fall in Coffee] “낮 12시까지 열어요”
    [임지연의 Fall in Coffee]  “낮 12시까지 열어요” 미국의 50번째주 하와이 카페들은 대부분 간단한 먹을거리와 함께 커피를 판매한다. 연평균 1천만 명이 넘는 전세계 여행자들이 찾는 관광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오직 커피 한 가지에만 집중해 판매하는 곳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다.   글·사진 임지연     ⓒCOFFEE BARISTA   넓은 태평양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인 섬 하와이에는 커피와 함께 달콤한 베이커리, 신선한 샐러드를 곁들여내는 카페가 많다. 대부분의 카페 이용객은 해외에서 온 여행자들이다. 여느 평범한 도시들의 카페와는 사뭇 다른 특징이다.   골목 카페 중 한 곳인 ‘말레코 커피(The Maleko Coffee)’ 또한 마찬가지. 현지에서 재배한 신선한 커피콩으로 시그니처 커피와 함께 달달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인다. 2017년 문을 연 이후 하와이 현지 매거진과 일본 등 각국에서 발간되는 다양한 매체에 보도됐을 정도로 그 맛 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곳의 특징은 오전 5시부터 정오까지만 문을 여는 ‘배짱 영업’을 고수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씩 인근 공터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 참여하기 때문에 오전 11시에 문을 굳게 닫는다. 게다가 말레코 커피는 365일 수많은 여행자로 북적이는 와이키키 해변과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 여행자들보다는 로컬 주민들이 주요 고객층이라 할 수 있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오아후섬 재배 원두 100%의 자부심   하루 평균 단 6~7시간 ‘반짝’ 장사를 하는 작은 골목 카페가 현지 언론과 매거진 등에 소개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하고 질 좋은 원두에 있다.   미국 하와이는 세계 3대 커피라 불리는 코나 커피 생산국으로, 화산의 뜨거운 열기가 커피 열매를 단단하고 맛좋게 영글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또 매연 등을 유발하는 공장 산업이 전무하다는 점도 맛있는 원두 재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말레코 카페에서 사용하는 와이알루아 커피는 오아후섬에서 유일하게 재배되는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규모 커피 농장이 있는 빅아일랜드섬, 마우이섬에서 생산되는 커피양과는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소량만 생산된다. 특히 ‘피베리(Peaberry)’ 종의 단단하고 작은 커피콩인 와이알루아 커피는 특유의 검은 빛깔과 반짝이는 광택 덕분에 쓴맛이 강하고 향기가 좋다고 평가받는다.   ⓒCOFFEE BARISTA   매년 생산되는 양이 한정돼 있어서인지 다른 섬에서 생산되는 커피보다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말레코 커피에서 취급하는 원두는 100% 와이알루아 커피콩이다. 카페에서 자동차로 불과 3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와이알루아 지역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도면에서는 이익이다. 매일 오전 5시에 시작되는 카페 오픈 시간에 맞춰 이 일대는 커피 내리는 향이 진동하는데 그 향을 쫓아서 우연히 커피숍을 찾아냈다는 단골도 한두 명이 아니다.   또한 신선하게 내린 와이알루아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1~2달러대. 스몰 사이즈는 단돈 1달러대에 맛볼 수 있는데, 한국의 여느 카페에서 제공하는 중간 사이즈 이상의 제법 큰 잔에 담겨 제공될 정도로 그 양이 넉넉하다.   만약 여행자라면 이른 아침 콧노래를 들으며 싸고 맛좋은 와이알루아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카페 근처에 있는 알라와이 운하를 산책해보길 추천한다. 와이키키 해변과는 또 다른 하와이 특유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 글로벌통신
    2020-11-12
  • [세계로 가는 커피] 스웨덴의 ‘피카(fika)’ 문화와 커피
    스톡홀름의 한 카페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만약 당신이 작은 로컬 카페에 여럿이 둘러 앉아 커피와 함께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유럽인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북유럽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장면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북유럽 국가를 설명하는 데 있어 커피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북유럽인들이 얼마나 커피를 좋아하는지는 통계자료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전 세계 인구대비 1인당 커피 소비량을 살펴보면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의 국가가 상위권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피카’에서 여유를 찾는 스웨덴   북유럽 국가중에서도 스웨덴이라는 국가는 그들만이 가진 독특한 커피 문화로 전 세계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웨덴의 커피문화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 ‘피카(Fika)’ 문화가 바로 그것이다. ‘피카(Fika)’는 ‘커피(coffee)’라는 명사, 혹은 ‘커피를 마시다’라는 동사로 사용되는 스웨덴어다. 그러나 ‘피카’는 스웨덴인들에게 단순히 커피, 혹은 커피를 마신다는 언어적 의미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피카’라는 말 안에는 그들의 문화를 총칭하는 사회적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인들에게 피카는 마음의 여유, 휴식의 시간을 뜻한다. 스웨덴인들은 ‘피카 시간(Fika Pause)’이 되면 하던 일을 내려놓고 커피 한잔과 함께 휴식을 가진다. ‘피카’를 즐기는 시간은 아침이 될 수도, 저녁이 될 수도 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나른해진 오후, 잠들기 전 등 즐기는 시간 또한 다양하다. 일부 회사에서는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 피카 시간을 갖고 개인적인 이야기나, 업무 이야기를 나눈다.   혹 누군가는 일상에서 잠깐의 휴식을 갖는 것이 어떻게 한 국가의 문화가 될 수 있냐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스웨덴인들에게 피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휴식이 아닌 ‘의도된 휴식 시간’에 가깝다. 스웨덴에서는 일할 때, 친구를 만날 때, 공부할 때, 심지어 쇼핑할 때도 휴식을 취한다. 휴식이라는 의미가 의도적으로 그들의 삶에 녹아 있는 것이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한국인에겐 ‘피카 타임’이 필요하다   스웨덴인들에게 ‘피카 타임’은 휴식과 함께 일이나 학업의 능률, 삶의 질을 올려주는 시간이다. 직장에서는 피카타임을 통해 직장 상사와 직원들간의 대화가 오간다. 커피와 시나몬롤을 나눠먹는 짧은 시간 동안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학교에서는 피카 시간을 통해 교수와 학생 사이에 친밀감을, 친구들끼리는 우대감을 쌓는다. 피카 시간에 즐기는 커피야말로 스스로가 갖는 여유의 시간일 뿐만 아니라 타인과 나를 더욱 끈끈하게 연결시키는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빨리빨리’ 문화의 유물에 갇혀있는 우리는 어떠한가. 잠깐의 휴식마저도 낭비라고 생각하는 국내에서 커피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생명수’와 같이 취급된다. 스웨덴인들이 휴식과 여유를 위한 커피를 즐긴다면, 국내에서는 누적되는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1일 1커피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에게는 스웨덴인들처럼 여유를 즐길 줄 아는 ‘피카타임’이 필요하다. 지금 순간을 탈피하고자 하는 마음에 찾는 커피가 아닌,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커피타임 말이다. 국내 유명 광고의 카피문구였던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커피 한 잔이 아닌, 스웨덴의 ‘피카 문화’가 모토였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 커피 할까요?”, 스웨덴 사람들에게 하루를 시작하는 첫 인사말이자, 상대방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여는 이 말은 스웨덴 사람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라고 한다. 2020년의 절반을 넘긴 시점, 우리 모두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오늘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건네보자.   “Ska vi fika? (우리 커피 할까요?)”  
    • 글로벌통신
    2020-07-15
  • 무너진 중국몽… 中루이싱커피의 추락 이유는?
    회계 조작 사건에 휘말린 중국의 루이싱커피 ⓒ바이두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했던 중국 내 커피전문기업 루이싱커피(瑞幸·Luckin)가 회계 부정 사건에 적발되면서 최대 위기에 처했다.   루이싱커피가 지난해 2~4분기 매출액 규모가 22억위안(약 3800억원) 부풀려졌다며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회계조작과 허위거래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해외매체가 보도했다. 루이싱커피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류젠과 일부 직원들이 가장 거래를 만드는 방법으로 매출 부풀리기가 이뤄졌으며,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싱커피의 이번 회계 부정은 작년 추정 매출액 가운데 40% 가까이가 부풀려졌다. 루이싱커피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은 29억2900억위안이었다. 이 충격으로 나스닥에서 루이싱커피 주가는 전날 26.2달러에서 75.57% 폭락한 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룻밤 사이 49억70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지난 2017년 9월 설립한 중국의 커피 체인점인 루이싱커피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업시작 1년 만에 중국 내 28개 도시에 23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가파른 경영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올해 초 4900여 개까지 매장수를 늘렸던 루이싱커피는 스타벅스의 대항마라는 수식어가 붙는 등 중국 내 커피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그러나 루이싱커피는 나스닥 상장과 체인점 수 증가에도 불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2018년 대비 9.7% 늘어난 5억3190만위안(약 883억원)의 매출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이유로 시장에서는 루이싱커피의 사업 확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업계 내에서는 루이싱커피의 이번 회계조작에 대해 중국 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자주 드러나는 수익성 외면 부작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성장성에 중점을 둔 나머지 수익성을 따지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적자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에 이르는 식이다.   중국 내에서도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한 경기침체는 물론, 기업 신뢰에 치명적인 대형 회계 부정 사건까지 터지면서 루이싱커피의 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경제 매체 신랑재경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루이싱커피가 미국에서 집단 손배소에 휘말리고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더 나아가 향후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제기했다.  
    • 글로벌통신
    2020-04-06
  • [세계로 가는 커피] 홍콩의 패션이 커피를 만났을 때
    하버시티에 위치한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의 디저트 쇼케이스 ⓒ황진원 에디터   홍콩에서 가장 트렌디한 장소를 고르라면 손꼽히는 곳, 바로 쇼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하버시티다. 자그마치 18만5000㎡ 면적의 복합쇼핑몰인 하버시티는 명품 매장부터 대중 패션 브랜드, 다양한 소품샵까지 700여 개 이상의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있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홍콩의 여행지 중 하나다. 하지만, 세계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하버시티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커피전문점에 있다.   하버시티에는 홍콩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고급레스토랑과 특색있는 카페가 무려 100여 개 이상이 입점해있다. 특히, 카페들 중 이 곳 하버시티에서만이 방문할 수 있는 ‘패션 브랜드 카페’는 홍콩 내에서도 이색카페로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버시티에는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운영하는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랄프로렌’ 카페가 운영중이다. 말 그대로 비비안웨스트우드와 랄프로렌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하버시티 내에서도 꾸준히 방문객들의 인기를 얻으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들이다.   하버시티 3층에 위치한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 ⓒ황진원 에디터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의 대표메뉴인 조각케익 ⓒ황진원 에디터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의 대표메뉴인 에프터눈 티세트 ⓒ황진원 에디터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는 브랜드 이미지에 맞춰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입구부터 검은색 바탕에 금박 브랜드명이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 이 카페의 대표 메뉴는 차(Tea)와 함께하는 조각 케익. 모든 메뉴에는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로고가 장식되어 있어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이 매력적이다.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는 브랜드 디자이너인 비비안웨스트우드가 디자이너로서만이 아니라, 자사의 브랜드 철학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카페를 생각해냈다고 한다. 중국 내에서는 상하이에 이어 하버시티가 두 번째 매장이다.   랄프로렌 카페의 외부 모습 ⓒ황진원 에디터 랄프로렌 카페는 홍콩관광청에서 추천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홍콩관광청   ‘랄프로렌 카페’는 뉴욕, 런던, 파리, 시카고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2018년 하버시티에 들어섰다. 작지만 아담하게 꾸며진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랄프로렌 카페는 브랜드 컬러인 그린색으로 꾸며진 공간이 랄프로렌의 브랜드 이미지를 단번에 표현해 낸다. 마치 홍콩에서 느낄 수 있는 미국처럼 세련된 내부와 랄프로렌이 추구하는 클래식한 매력의 커피는 홍콩 여행 중 이곳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다.   이처럼 유명 패션 브랜드가 의류를 넘어서서 자체적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데에는 카페라는 공간을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림으로써, 홍보는 물론이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들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탈리아 피렌체 더 몰에는 구찌(GUCCI) 카페가 운영중이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명품 브랜드 펜디와 젠틀몬스터의 협업으로 탄생한 ‘젠틀 펜디’ 론칭을 기념해 팝업 카페 ‘더 가든’이 운영되기도 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들 사이에서 패션업계와 커피의 만남은 소비자로 하여금 더 많은 경험과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다양성을 중시하는 최근의 흐름 속에서 홍콩의 두 카페가 보여준 사례가 국내에서도 더 많이 나와주길 소비자는 원하고 있다.  
    • 글로벌통신
    2020-02-26
  • 산림청, 에티오피아에 친환경 커피농장 조성한다
    산림청 박종호 청장과 에티오피아의 사흘레-워크 대통령 ⓒ산림청   산림청이 기후변화로 훼손되고 있는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의 산림 에코 시스템을 복원 및 그 일부를 친환경 커피 농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박종호 청장이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만나 올해 추진하는 ‘에티오피아 PFI 시범사업’ 설명과 함께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PFI(Peace Forest Initiative: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한국 외교부·산림청이 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를 통해 지난 2019년 9월에 발표한 글로벌 정책으로, 이웃한 국가 간의 접경 지역, 또는 다민족 지역에서 산림을 조성·복원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덴마크, 대한민국 등 12개 국가 간의 협의체로, 기후변화 대응·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격년으로 정상회의가 열린다.   산림청은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에서 황폐해진 산림 에코 시스템을 복원하면서 그 일부를 친환경 커피 농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예가 체프, 시다모 등의 품종으로 유명한 커피의 원산지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커피 주산지의 산림이 훼손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국제기구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한국의 소셜 벤처 기업인 트리 플래닛 등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산림복원·인프라 조성은 산림청이, 친환경 커피농장 공정무역(fair trade) 운영은 트리 플래닛이 맡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용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137만 달러가 투자된다.   산림청 측은 “커피 농장 조성은 에티오피아의 PFI 첫 번째 시범 사업으로, 산림 복원과 커피 농장 경영을 서로 다른 민족이 함께 하도록 유도해 상호 대화 촉진과 신뢰 및 평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글로벌통신
    2020-02-04
  • 中루이싱커피, 스타벅스 제치고 매장수 최대 등극
      중국 커피 시장에 혜성같이 등장한 토종브랜드 루이싱커피가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매장수를 앞질렀다고 중국 내 금융매체 차이신(財新)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루이싱커피의 매장 수는 모두 4910곳으로 스타벅스의 4300곳보다 600개 가량 많은 매장수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9월 설립한 중국의 커피 체인점인 루이싱커피는 설립 1년 만에 중국 내 28개 도시에 23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가파른 속도의 운영을 보여 왔다. 이어, 지난해 4200곳까지 매장 수를 늘리더니, 올해 말을 기점으로 중국 내 커피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벅스를 앞지르게 된 것이다.   매체는 지난해 루이싱커피가 7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것에 비해 같은 기간 스타벅스 매장은 100여 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루이싱커피가 중국 지방도시 진출에 집중하며 공격적인 속도로 매장 수를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루이싱커피의 공격적인 체인점 수 증가에도 불가하고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난 3분기 루이싱의 매출은 15억위안(약 25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여섯 배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5억3190만위안(약 883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문가들은 루이싱커피의 이 같은 문제는 판매 전략에 따른 수익 악화가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루이싱커피는 스타벅스와 달리 중국 대중들을 타겟으로 한 저가, 혹은 중저가의 커피를 필두로 테이크아웃과 매장 내 판매 외에도 배달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을 위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까지 합쳐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만 총 수익 중 30%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루이싱커피의 초기 비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 커피 시장의 소비 성장과 함께 중국의 ‘신유통’ 정책과 맞물려 독자적인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침으로 소비자를 이끌고 있는 루이싱커피의 전략이 주효하면서 향후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 글로벌통신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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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연의 Fall in Coffee] “낮 12시까지 열어요”
    [임지연의 Fall in Coffee]  “낮 12시까지 열어요” 미국의 50번째주 하와이 카페들은 대부분 간단한 먹을거리와 함께 커피를 판매한다. 연평균 1천만 명이 넘는 전세계 여행자들이 찾는 관광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오직 커피 한 가지에만 집중해 판매하는 곳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다.   글·사진 임지연     ⓒCOFFEE BARISTA   넓은 태평양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인 섬 하와이에는 커피와 함께 달콤한 베이커리, 신선한 샐러드를 곁들여내는 카페가 많다. 대부분의 카페 이용객은 해외에서 온 여행자들이다. 여느 평범한 도시들의 카페와는 사뭇 다른 특징이다.   골목 카페 중 한 곳인 ‘말레코 커피(The Maleko Coffee)’ 또한 마찬가지. 현지에서 재배한 신선한 커피콩으로 시그니처 커피와 함께 달달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인다. 2017년 문을 연 이후 하와이 현지 매거진과 일본 등 각국에서 발간되는 다양한 매체에 보도됐을 정도로 그 맛 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곳의 특징은 오전 5시부터 정오까지만 문을 여는 ‘배짱 영업’을 고수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씩 인근 공터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 참여하기 때문에 오전 11시에 문을 굳게 닫는다. 게다가 말레코 커피는 365일 수많은 여행자로 북적이는 와이키키 해변과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 여행자들보다는 로컬 주민들이 주요 고객층이라 할 수 있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오아후섬 재배 원두 100%의 자부심   하루 평균 단 6~7시간 ‘반짝’ 장사를 하는 작은 골목 카페가 현지 언론과 매거진 등에 소개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하고 질 좋은 원두에 있다.   미국 하와이는 세계 3대 커피라 불리는 코나 커피 생산국으로, 화산의 뜨거운 열기가 커피 열매를 단단하고 맛좋게 영글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또 매연 등을 유발하는 공장 산업이 전무하다는 점도 맛있는 원두 재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말레코 카페에서 사용하는 와이알루아 커피는 오아후섬에서 유일하게 재배되는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규모 커피 농장이 있는 빅아일랜드섬, 마우이섬에서 생산되는 커피양과는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소량만 생산된다. 특히 ‘피베리(Peaberry)’ 종의 단단하고 작은 커피콩인 와이알루아 커피는 특유의 검은 빛깔과 반짝이는 광택 덕분에 쓴맛이 강하고 향기가 좋다고 평가받는다.   ⓒCOFFEE BARISTA   매년 생산되는 양이 한정돼 있어서인지 다른 섬에서 생산되는 커피보다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말레코 커피에서 취급하는 원두는 100% 와이알루아 커피콩이다. 카페에서 자동차로 불과 3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와이알루아 지역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도면에서는 이익이다. 매일 오전 5시에 시작되는 카페 오픈 시간에 맞춰 이 일대는 커피 내리는 향이 진동하는데 그 향을 쫓아서 우연히 커피숍을 찾아냈다는 단골도 한두 명이 아니다.   또한 신선하게 내린 와이알루아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1~2달러대. 스몰 사이즈는 단돈 1달러대에 맛볼 수 있는데, 한국의 여느 카페에서 제공하는 중간 사이즈 이상의 제법 큰 잔에 담겨 제공될 정도로 그 양이 넉넉하다.   만약 여행자라면 이른 아침 콧노래를 들으며 싸고 맛좋은 와이알루아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카페 근처에 있는 알라와이 운하를 산책해보길 추천한다. 와이키키 해변과는 또 다른 하와이 특유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 글로벌통신
    2020-11-12
  • [세계로 가는 커피] 스웨덴의 ‘피카(fika)’ 문화와 커피
    스톡홀름의 한 카페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만약 당신이 작은 로컬 카페에 여럿이 둘러 앉아 커피와 함께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유럽인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북유럽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장면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북유럽 국가를 설명하는 데 있어 커피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북유럽인들이 얼마나 커피를 좋아하는지는 통계자료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전 세계 인구대비 1인당 커피 소비량을 살펴보면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의 국가가 상위권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피카’에서 여유를 찾는 스웨덴   북유럽 국가중에서도 스웨덴이라는 국가는 그들만이 가진 독특한 커피 문화로 전 세계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웨덴의 커피문화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 ‘피카(Fika)’ 문화가 바로 그것이다. ‘피카(Fika)’는 ‘커피(coffee)’라는 명사, 혹은 ‘커피를 마시다’라는 동사로 사용되는 스웨덴어다. 그러나 ‘피카’는 스웨덴인들에게 단순히 커피, 혹은 커피를 마신다는 언어적 의미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피카’라는 말 안에는 그들의 문화를 총칭하는 사회적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인들에게 피카는 마음의 여유, 휴식의 시간을 뜻한다. 스웨덴인들은 ‘피카 시간(Fika Pause)’이 되면 하던 일을 내려놓고 커피 한잔과 함께 휴식을 가진다. ‘피카’를 즐기는 시간은 아침이 될 수도, 저녁이 될 수도 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나른해진 오후, 잠들기 전 등 즐기는 시간 또한 다양하다. 일부 회사에서는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 피카 시간을 갖고 개인적인 이야기나, 업무 이야기를 나눈다.   혹 누군가는 일상에서 잠깐의 휴식을 갖는 것이 어떻게 한 국가의 문화가 될 수 있냐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스웨덴인들에게 피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휴식이 아닌 ‘의도된 휴식 시간’에 가깝다. 스웨덴에서는 일할 때, 친구를 만날 때, 공부할 때, 심지어 쇼핑할 때도 휴식을 취한다. 휴식이라는 의미가 의도적으로 그들의 삶에 녹아 있는 것이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주현   한국인에겐 ‘피카 타임’이 필요하다   스웨덴인들에게 ‘피카 타임’은 휴식과 함께 일이나 학업의 능률, 삶의 질을 올려주는 시간이다. 직장에서는 피카타임을 통해 직장 상사와 직원들간의 대화가 오간다. 커피와 시나몬롤을 나눠먹는 짧은 시간 동안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학교에서는 피카 시간을 통해 교수와 학생 사이에 친밀감을, 친구들끼리는 우대감을 쌓는다. 피카 시간에 즐기는 커피야말로 스스로가 갖는 여유의 시간일 뿐만 아니라 타인과 나를 더욱 끈끈하게 연결시키는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빨리빨리’ 문화의 유물에 갇혀있는 우리는 어떠한가. 잠깐의 휴식마저도 낭비라고 생각하는 국내에서 커피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생명수’와 같이 취급된다. 스웨덴인들이 휴식과 여유를 위한 커피를 즐긴다면, 국내에서는 누적되는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1일 1커피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에게는 스웨덴인들처럼 여유를 즐길 줄 아는 ‘피카타임’이 필요하다. 지금 순간을 탈피하고자 하는 마음에 찾는 커피가 아닌,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커피타임 말이다. 국내 유명 광고의 카피문구였던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커피 한 잔이 아닌, 스웨덴의 ‘피카 문화’가 모토였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 커피 할까요?”, 스웨덴 사람들에게 하루를 시작하는 첫 인사말이자, 상대방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여는 이 말은 스웨덴 사람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라고 한다. 2020년의 절반을 넘긴 시점, 우리 모두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오늘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건네보자.   “Ska vi fika? (우리 커피 할까요?)”  
    • 글로벌통신
    2020-07-15
  • 무너진 중국몽… 中루이싱커피의 추락 이유는?
    회계 조작 사건에 휘말린 중국의 루이싱커피 ⓒ바이두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했던 중국 내 커피전문기업 루이싱커피(瑞幸·Luckin)가 회계 부정 사건에 적발되면서 최대 위기에 처했다.   루이싱커피가 지난해 2~4분기 매출액 규모가 22억위안(약 3800억원) 부풀려졌다며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회계조작과 허위거래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해외매체가 보도했다. 루이싱커피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류젠과 일부 직원들이 가장 거래를 만드는 방법으로 매출 부풀리기가 이뤄졌으며,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싱커피의 이번 회계 부정은 작년 추정 매출액 가운데 40% 가까이가 부풀려졌다. 루이싱커피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은 29억2900억위안이었다. 이 충격으로 나스닥에서 루이싱커피 주가는 전날 26.2달러에서 75.57% 폭락한 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룻밤 사이 49억70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지난 2017년 9월 설립한 중국의 커피 체인점인 루이싱커피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업시작 1년 만에 중국 내 28개 도시에 23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가파른 경영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올해 초 4900여 개까지 매장수를 늘렸던 루이싱커피는 스타벅스의 대항마라는 수식어가 붙는 등 중국 내 커피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그러나 루이싱커피는 나스닥 상장과 체인점 수 증가에도 불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2018년 대비 9.7% 늘어난 5억3190만위안(약 883억원)의 매출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이유로 시장에서는 루이싱커피의 사업 확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업계 내에서는 루이싱커피의 이번 회계조작에 대해 중국 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자주 드러나는 수익성 외면 부작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성장성에 중점을 둔 나머지 수익성을 따지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적자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에 이르는 식이다.   중국 내에서도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한 경기침체는 물론, 기업 신뢰에 치명적인 대형 회계 부정 사건까지 터지면서 루이싱커피의 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경제 매체 신랑재경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루이싱커피가 미국에서 집단 손배소에 휘말리고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더 나아가 향후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제기했다.  
    • 글로벌통신
    2020-04-06
  • [세계로 가는 커피] 홍콩의 패션이 커피를 만났을 때
    하버시티에 위치한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의 디저트 쇼케이스 ⓒ황진원 에디터   홍콩에서 가장 트렌디한 장소를 고르라면 손꼽히는 곳, 바로 쇼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하버시티다. 자그마치 18만5000㎡ 면적의 복합쇼핑몰인 하버시티는 명품 매장부터 대중 패션 브랜드, 다양한 소품샵까지 700여 개 이상의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있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홍콩의 여행지 중 하나다. 하지만, 세계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하버시티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커피전문점에 있다.   하버시티에는 홍콩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고급레스토랑과 특색있는 카페가 무려 100여 개 이상이 입점해있다. 특히, 카페들 중 이 곳 하버시티에서만이 방문할 수 있는 ‘패션 브랜드 카페’는 홍콩 내에서도 이색카페로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버시티에는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운영하는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랄프로렌’ 카페가 운영중이다. 말 그대로 비비안웨스트우드와 랄프로렌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하버시티 내에서도 꾸준히 방문객들의 인기를 얻으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들이다.   하버시티 3층에 위치한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 ⓒ황진원 에디터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의 대표메뉴인 조각케익 ⓒ황진원 에디터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의 대표메뉴인 에프터눈 티세트 ⓒ황진원 에디터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는 브랜드 이미지에 맞춰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입구부터 검은색 바탕에 금박 브랜드명이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 이 카페의 대표 메뉴는 차(Tea)와 함께하는 조각 케익. 모든 메뉴에는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로고가 장식되어 있어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이 매력적이다. ‘비비안웨스트우드 카페’는 브랜드 디자이너인 비비안웨스트우드가 디자이너로서만이 아니라, 자사의 브랜드 철학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카페를 생각해냈다고 한다. 중국 내에서는 상하이에 이어 하버시티가 두 번째 매장이다.   랄프로렌 카페의 외부 모습 ⓒ황진원 에디터 랄프로렌 카페는 홍콩관광청에서 추천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홍콩관광청   ‘랄프로렌 카페’는 뉴욕, 런던, 파리, 시카고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2018년 하버시티에 들어섰다. 작지만 아담하게 꾸며진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랄프로렌 카페는 브랜드 컬러인 그린색으로 꾸며진 공간이 랄프로렌의 브랜드 이미지를 단번에 표현해 낸다. 마치 홍콩에서 느낄 수 있는 미국처럼 세련된 내부와 랄프로렌이 추구하는 클래식한 매력의 커피는 홍콩 여행 중 이곳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다.   이처럼 유명 패션 브랜드가 의류를 넘어서서 자체적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데에는 카페라는 공간을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림으로써, 홍보는 물론이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들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탈리아 피렌체 더 몰에는 구찌(GUCCI) 카페가 운영중이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명품 브랜드 펜디와 젠틀몬스터의 협업으로 탄생한 ‘젠틀 펜디’ 론칭을 기념해 팝업 카페 ‘더 가든’이 운영되기도 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들 사이에서 패션업계와 커피의 만남은 소비자로 하여금 더 많은 경험과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다양성을 중시하는 최근의 흐름 속에서 홍콩의 두 카페가 보여준 사례가 국내에서도 더 많이 나와주길 소비자는 원하고 있다.  
    • 글로벌통신
    2020-02-26
  • 산림청, 에티오피아에 친환경 커피농장 조성한다
    산림청 박종호 청장과 에티오피아의 사흘레-워크 대통령 ⓒ산림청   산림청이 기후변화로 훼손되고 있는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의 산림 에코 시스템을 복원 및 그 일부를 친환경 커피 농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박종호 청장이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만나 올해 추진하는 ‘에티오피아 PFI 시범사업’ 설명과 함께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PFI(Peace Forest Initiative: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한국 외교부·산림청이 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를 통해 지난 2019년 9월에 발표한 글로벌 정책으로, 이웃한 국가 간의 접경 지역, 또는 다민족 지역에서 산림을 조성·복원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덴마크, 대한민국 등 12개 국가 간의 협의체로, 기후변화 대응·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격년으로 정상회의가 열린다.   산림청은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에서 황폐해진 산림 에코 시스템을 복원하면서 그 일부를 친환경 커피 농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예가 체프, 시다모 등의 품종으로 유명한 커피의 원산지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커피 주산지의 산림이 훼손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국제기구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한국의 소셜 벤처 기업인 트리 플래닛 등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산림복원·인프라 조성은 산림청이, 친환경 커피농장 공정무역(fair trade) 운영은 트리 플래닛이 맡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용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137만 달러가 투자된다.   산림청 측은 “커피 농장 조성은 에티오피아의 PFI 첫 번째 시범 사업으로, 산림 복원과 커피 농장 경영을 서로 다른 민족이 함께 하도록 유도해 상호 대화 촉진과 신뢰 및 평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글로벌통신
    2020-02-04
  • 中루이싱커피, 스타벅스 제치고 매장수 최대 등극
      중국 커피 시장에 혜성같이 등장한 토종브랜드 루이싱커피가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매장수를 앞질렀다고 중국 내 금융매체 차이신(財新)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루이싱커피의 매장 수는 모두 4910곳으로 스타벅스의 4300곳보다 600개 가량 많은 매장수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9월 설립한 중국의 커피 체인점인 루이싱커피는 설립 1년 만에 중국 내 28개 도시에 23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가파른 속도의 운영을 보여 왔다. 이어, 지난해 4200곳까지 매장 수를 늘리더니, 올해 말을 기점으로 중국 내 커피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벅스를 앞지르게 된 것이다.   매체는 지난해 루이싱커피가 7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것에 비해 같은 기간 스타벅스 매장은 100여 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루이싱커피가 중국 지방도시 진출에 집중하며 공격적인 속도로 매장 수를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루이싱커피의 공격적인 체인점 수 증가에도 불가하고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난 3분기 루이싱의 매출은 15억위안(약 25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여섯 배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5억3190만위안(약 883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문가들은 루이싱커피의 이 같은 문제는 판매 전략에 따른 수익 악화가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루이싱커피는 스타벅스와 달리 중국 대중들을 타겟으로 한 저가, 혹은 중저가의 커피를 필두로 테이크아웃과 매장 내 판매 외에도 배달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을 위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까지 합쳐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만 총 수익 중 30%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루이싱커피의 초기 비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 커피 시장의 소비 성장과 함께 중국의 ‘신유통’ 정책과 맞물려 독자적인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침으로 소비자를 이끌고 있는 루이싱커피의 전략이 주효하면서 향후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 글로벌통신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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