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4(목)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 검색결과

  • [PLACE] 여행, 그리고 커피 : 달리는다락방
    여행, 그리고 커피  달리는다락방   포화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카페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달리는 다락방(이하 달.다)은 여행을 좋아하는 주인장의 정체성을 카페에 온통 칠해버렸다. 바쁜 현대사회, 잠시나마 커피 한잔에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달.다의 분위기에 맘껏 취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벽면에 덕지덕지 붙은 세계 방방곳곳의 사진들을 살펴보다보면, 어느새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에 서있는 자신을 마주할지도 모른다.     에디터 황진원 / 포토 홍혜진     달리는 다락방의 주인장인 최재희 대표는 자신을 ‘역마살(驛馬煞)이 단단히 끼었다’는 말로 소개했다. 항상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렸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했다. ‘역마살’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과거 ‘나가서 고생할 팔자’라 하여 부정적인 의미로 여겨졌던 역마살은, 1인 미디어와 SNS 콘텐츠가 범람하는 현대 사회에 와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그 의미가 완전히 뒤바꼈다. 그의 역마살 흔적은 카페 달.다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작지만 아담한 카페 규모는 13개국을 여행하며 느낀 작은 공간에 대한 매력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유럽 골목마다 위치하고 있는 작지만 정체성만큼은 뚜렷했던 카페들. 그리고 그 안에서 손님과 담소를 나누는 카페 사장님의 미소는 한 청년이 커피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달.다의 첫 걸음은 작디작은 푸드 트럭에서 시작됐다. 그는 푸드 트럭을 운영할 당시는 ‘역마살’이 끼기 전이라는 설명과 함께 “참 많이 달렸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푸드 트럭은 그가 막연히 자신만의 가게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첫 사업이었다. 군 전역 후 처음으로 도전한 사업이기에 열정과 패기만 가지고 뛰고 또 뛰었다.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커피 한잔과 함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더 큰 세상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푸드 트럭이 주인장의 내면에 묶여있던 역마살을 끄집어 낸 것이다.     그렇게 몇 년 간 13개국의 나라를 돌고 돌아 한국에 돌아온 그는 고향인 경남 창원에 달.다를 정착시킨다. 더 이상 전국 방방곳곳을 내달리는 ‘달.다’ 푸드트럭이 아닌, 달콤한 커피 내음을 풍기는 ‘달.다’ 카페를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달.다 카페는 최재희 대표의 역마살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여행 당시 구입한 아이템들로 가득하다. 온갖 나라의 귀엽고 깜찍한 악세서리들은 물론이고, 전통 의류부터 도서까지 달.다에서는 13개국의 기념품점을 압축해서 만나볼 수 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여행 사진은 대리만족이 느껴질 정도로 생동감이 느껴진다. 벽면의 여행 사진들은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과의 교감을 위한 장치 역할을 병행한다.   그는 유럽을 여행하며 카페 사장과 손님간의 거리낌 없이 대화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달.다의 컨셉을 ‘소통’으로 잡았다. 누구나 쉽게 들어와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그래서 그는 맛보다는 커피 자체의 이미지에 주목한다. 커피 한잔의 이미지는 주문을 할 때부터 커피를 전달받기까지, 그리고 커피가 담긴 잔과 컵받침까지 모든 것들이 포함되어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누구에게도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커피를 선보이기 위해 최재희 대표는 달.다에서만 볼 수 있는 레시피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메뉴 개발 과정이라던가,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운영 또한 계획중이다. 달.다의 컨셉이 ‘커피와 함께하는 소통’인 만큼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최재희 대표의 확고한 신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달리는 다락방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소하지만 작은 여행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최근 최재희 대표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 속 마당이 있는 정원 속 달.다를 꿈꾼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는 정원 딸린 독채가 최고라는 말과 함께.     <달리는다락방>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27-10 매일 11:00~22:30
    • 뉴스
    • 라이프
    2019-11-14
  • [新 커피풍속도] 국내 커피 시장이 직면한 산업 트렌드 5가지
       오는 2023년, 약 9조원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커피 시장에서 국내 커피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 트렌드 5가지를 살펴본다.   에디터 황진원 / 자료협조 현대경제연구원 (www.hri.co.kr)     글로벌 커피 생산량은 지난 3년간 10% 이상 성장하였다. 한국은 유럽, 미국, 일본 등에 이은 세계 6위 수준의 커피 소비 국가로 등극하였으며,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외형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블루보틀’의 한국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커피 시장은 구조적 트렌드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커피 브랜드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커피계 제3의 물결’이라 불리는 새로운 트렌드 변화는 미래 커피산업의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경영환경에 따른 국내 커피산업의 변화를 5가지 트렌드를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스페셜티(Specialty) 커피의 성장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확대를 거쳐 프랜차이즈 카페를 통한 커피 시장의 성장 이후, 고급커피로 대표되는 ‘스페셜티 커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름하여 커피 시장의 ‘제3의 물결’이 시작된 셈이다. 스페셜티 커피는  프리미엄 커피 시장의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페셜티 커피의 인기 원인으로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와 함께 고객의 다양화 및 세분화되면서 새로운 커피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국내 커피 시장은 스페셜티 커피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커피의 품질과 서비스를 중시하는 커피전문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들 매장은 대게 일반 커피의 많게는 3배 가까이 높은 가격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지만, 관련 커피를 소비하는 이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한국에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50개의 리저브 바 매장을 개설했다. 이는 인구 1000만 명당 9.8개(2019년 6월 기준)로 가장 많은 수준으로, 중국의 리저브 바 매장은 97개이나, 인구 1000만 명당 0.7개에 그친다. 미국에는 총 32개의 리저브 바 매장이 있다. 인구 1000만 명당 1개에 해당한다.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의 추구   세계에서 SNS를 활용하는 인구는 총 인구 대비 45%로 정도로 추정된다. 이중 한국은 총 인구 중 85%가 SNS를 이용하는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SNS 사용 국가다. SNS 사용으로 인한 커피 산업의 변화는 바로 경험을 통한 희소성 높은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의 SNS 활동은 단순히 사진을 한 장 찍어서 올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인을 넘어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적극적으로 이를 소비하는 식이다. 이러한 소비트렌드는 커피 시장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 글로벌 커피 브랜드가 매장에서 커피를 즐기는 ‘경험적 공간’을 추구하는 이유다. 스타벅스가 매장을 문화·휴식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면, 블루보틀은 ‘노콘센트, 노와이파이’ 등을 강조하며 커피에 집중하는 특유의 분위기를 만드는 등 각 브랜드들 마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가격 차별화(Price Discrimination) 심화   커피 산업의 포화상태가 대두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규 커피숍사업자는 지난해에만 19% 증가하는 등 창업 아이템으로 커피전문점의 인기는 아직도 절정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차별화를 통한 고급화전략을 추구하는 커피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프리미엄 커피와 일반 커피의 가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를 추구하려는 인식이 높아지며 비싼 가격의 커피에 대한 지불 용의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2018년 3월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평균 가격은 3247원, 카페라떼의 평균 가격은 3861원 수준이었으나, 프리미엄 커피의 경우 최소 약 10배에서 최대 약 27배까지 가격 차이가 나며 일반 커피의 가격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수익모델(New Profit Model)의 등장   ‘한 집 건너 카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포화상태에 직면한 커피 시장을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나서는 카페들이 늘고 있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은 바로 ‘커피 구독’ 그리고 ‘딜리버리 서비스’다. 커피 구독 사업은 매기간 일정기간을 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구독경제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정액제 서비스다. 구독커피 서비스의 경우, 매년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는 국내에서는 최적의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딜리버리 서비스’ 또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배달을 주로 하는 ‘딜리버리형 카페’ 창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평수대비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종변경창업이나 소자본커피숍창업에 용이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홈카페(Home Cafe)의 확대   나를 위한 소비 트렌드가 각광받으면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로 ‘홈 카페’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40-50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홈 카페’ 문화는 세계 각지의 원두가 유통되고 있는 국내 상황과 맞물려, 중장년층을 믹스커피가 아닌 원두커피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커피머신 시장의 성장에도 일조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 로스터기 등 커피머신 수입액은 2010년 이후 급격히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커피머신 수입 규모는 2010년 6천만 달러(한화 약 708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8년 3억1천만 달러(한화 약 3659억 원)로 약 5배나 증가했다. 원두와 캡슐커피 수입액도 2018년 기준, 2010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2억 달러(한화 약 2362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앞으로의 커피 시장은?   국내 커피 시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브랜드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국내 커피 산업은 변화의 굴곡점을 맞이했다는 점이다. ‘커피 제3의 물결’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미 스타벅스는 블루보틀의 한국진출 이후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등 국내 시장에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규모 커피전문점 또한 차별화된 변화, 혁신 전략과 제품 서비스를 통한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을 위한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경험적이고, 희소성 높은 제품(Viral Product)의 소비 경향이 높아진 최근 소비 성향을 고려할 때, 관련 트렌드를 명확히 살피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장 내 정체성을 확고히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 고급 커피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어떤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자신의 매장만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함이 무엇인지를 어필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수익모델 개발 또한 중요하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는 이미 커피 배달서비스, 원두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미래 커피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소규모 매장 또한 딜리버리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소규모 매장의 경우, 음료에 디저트를 포함한 세트메뉴 개발이 용이해 배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이점을 지닐 수 있다. 소형 브랜드일수록 수익 모델 창출은 매장의 지속가능성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매장으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뉴스
    • 산업
    2019-10-23
  • [DIRECTION] 커피, 제3의 물결이 시작되다
    ⓒCOFFEE BARISTA   블루보틀이 마침내 한국땅을 밟았다. 국내 ‘스페셜티 커피’의 확산과 함께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파란병’의 등장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정진욱   ⓒCOFFEE BARISTA   블루보틀이 마침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진출이다.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 소식이 알려진 이후 매장이 들어설 위치에 대한 수많은 추측들이 오갔으나, 결국 1호점은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동구 성수동에 자리를 잡게 됐다. 블루보틀의 국내 오픈 당일, 모두의 기대 속에 파란 병 그림의 커피를 마시기 위한 수천 명의 인파가 성수동으로 몰려들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줄을 서야하는 진귀한 광경이 국내에서 펼쳐진 것이다.   * 2019년 5월 3일 블루보틀 성수1호점 오픈 개점일 방문자 : 1300여 명 주문 평균 소요시간 : 2~4시간 시간당 최소 주문 건수 : 80건 이상 공식 인스타 팔로워 : 25000여 명(전체 팔로워 중 30%)   블루보틀의 흥행 돌풍에는 최근 국내 커피업계에 불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확산이 주요했다. 블루보틀은 바리스타가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바탕으로 특정 원산지 한 곳의 원두만을 추출하는 ‘싱글 오리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프리미엄 커피’를 내세우며 자신들만의 브랜드 철학을 내세우던 블루보틀이 국내 커피시장의 흐름을 타고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커피 업계에서는 흘러가는 소리로 이런 말이 있다. 네슬레의 네스카페로 대표되던 인스턴트 커피가 ‘제1의 물결’이었다면,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 커피가 ‘제2의 물결’, 블루보틀이 추구하는 이른바 스페셜티 커피가 ‘제3의 물결’이라는 것. 블루보틀의 국내 진출로 한국의 커피 시장에도 이른바 제3의 물결이 시작된 셈이다.   하지만 블루보틀의 인기를 단순 ‘스페셜티 커피’ 열풍으로만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블루보틀의 흥행 이유를 살펴보기 위해선 ‘커피업계의 애플’이라 불릴만한 그들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COFFEE BARISTA   블루보틀의 창업자인 제임스 프리먼은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의미 없는 6시간보다 좋은 커피와 멋지게 보내는 20분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편안한 좌석, 와이파이와 같은 편의성보다는 고객들에게 커피에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블루보틀의 이러한 생각은 단순히 ‘고급 커피 = 스페셜티 커피’라는 인식을 파괴한다.   스페셜티 커피의 본질은 한 잔의 커피, 그 이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함을 제공하는데 있다. 커피 농장에서부터 바리스타의 손을 거쳐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기까지, 그리고 고객이 커피를 구입해 마시는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스토리로 하여금 소비자와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블루보틀이 차별화된 원두 사용은 물론, 매장 내 다양한 컨셉과 분위기를 중요시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객이 블루보틀의 커피 한잔을 마시기까지 모든 순간에 특별함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로 블루보틀은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매장 내 인테리어로 유명한데, 일본 교토에 위치한 블루보틀은 일본풍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살린 매장으로 한국인들의 일본여행 명소로까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블루보틀이 국내 1호점 위치를 선정할 때 성수동을 선택한 이유 또한 대도시로 불리는 강남지역보다 재생건축을 바탕으로 개성있는 주택 및 건물들이 많은 성수동이 이미지적으로 더 잘 결합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아닌, 블루보틀만의 차별화된 매장 분위기는 SNS활동에 예민한 20~30대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이다. 블루보틀은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1호점 오픈 두 달만인 지난 7월, 옛 북촌거리인 삼청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삼청2호점은 한국의 전통을 고스란히 담아 블루보틀의 지역적 특색을 더욱 뚜렷하게 나타냈다.   블루보틀의 한국진출 이후 국내 ‘스페셜티 커피’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젊은 세대의 방문이 잦은 홍대, 상수동 등에 들어서는 커피 전문점 대다수가 이미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는 추세다. 전문가들 또한 ‘스페셜티 커피’로 인한 새로운 커피 문화 확산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COFFEE BARISTA   하지만 블루보틀이 시사하는 ‘스페셜티 커피’는 그저 좋은 맛과 서비스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소비자들에게 커피에 대한 흥미를 갖게끔 만들고, 커피 자체를 즐길 줄 아는 분위기가 형성했을 때, 그때가 비로소 국내 ‘스페셜티 커피’ 문화가 확산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 뉴스
    • 라이프
    2019-10-21
  • 플라스틱 줄이기 자율협약 1년 ‘後’
        환경부가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과 자율협약을 맺고, 일회용품 규제에 나선지 1년. 갑작스런 규제에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는 다르게, 길거리에 쌓인 일회용 컵들과 플라스틱 빨대는 여전히 자율협약을 비웃고 있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과 전쟁 중’   지난 2015년, 미국 텍사스대 해양 연구팀이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을 발견한 이후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지구상에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연간 3억 톤. 누군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에 고통스러워하던 바다거북의 영상이 시발점이 된 플라스틱 퇴출 운동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유엔(UN)은 지난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가장 시급한 세계 환경 이슈로 지목하며 각국에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규제 강화를 독려했다. 국내 해당 기관인 환경부 또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방침으로 지난해 5월,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 21개 업체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며, 얼마 뒤 8월에는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시키는 취지의 자원재활용법을 발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규제 방안을 내놓았다.     카페 내 플라스틱 규제 1년 ‘그 후’   그로부터 1년, 정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자율협약’은 얼마나 효율성을 거두고 있을까. 일단, 가시화된 수치로만 따져보면, 커피업계의 플라스틱 규제 법안은 성공적이라 볼만하다. 환경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자율협약 체결 매장에서 수거한 일회용 컵 비중은 지난해 7월 206톤에서 올해 4월 58톤으로 72%가량 감소했다. 이밖에도 수도권 지역의 커피전문점 81%가 다회용 컵을 이용하고 있으며, 텀블러 사용으로 제공된 할인 혜택 건수만 1024만여 건, 할인 가격은 무려 29억4045만 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환경부가 발표한 이 성과들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일까. 환경부가 발표한 수치는 일회용품 줄이기 자율협약을 체결한 21개 업체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에 해당한다. 때문에 국내에서 운영 중인 커피전문점 전부를 대상으로 삼았을 경우에는 오히려 일회용 컵의 사용 비중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자원재활용법 시행에 따라, 매장 내 일회용 컵 이용이 금지됐다고는 하지만, 테이크아웃 이용 소비자가 많고, 매장 이용 고객 중 남은 음료를 일회용 컵에 담아 달라는 요구 또한 빈번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전체 일회용 컵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텀블러 이용 또한 실제 사용자는 극소수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커피전문점 내 테이크아웃 이용 소비자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중 92.5%는 일회용 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만이 텀블러를 사용했다는 얘기다.물론, 환경부의 발표를 모두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긴 어렵다. 실제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커피 업계의 노력은 소기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자발적으로 종이빨대를 도입하는 업체는 물론이고, 다회용 컵 이용 증진을 위해 고객에게 유리컵, 머그컵 사용을 독려하는가 하면, 텀블러 사용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국내 소비자들의 일회용품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COFFEE BARISTA   풀어야 할 숙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갈 길은 멀다. 소비자들이 테이크아웃 시 이용하는 일회용 컵, 그리고 무분별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 등이 그 이유다. 테이크아웃 고객에 한해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의 경우, 이물질이 묻은 채,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채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수거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서울시는 일부 도시에 일회용 컵 전용수거함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미비한 수준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가 일회용품 이용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국내법상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는 일회용품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당연히 커피전문점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는 자유롭게 소비자들에게 제공 가능하다.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모두 실로 엄청난 일회용 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종이컵의 안쪽 부분은 플라스틱 코팅처리(폴리에틸렌·PE)되어 제작되기 때문에, 종이컵만 모아 수거하지 않는 이상 재활용이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환경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회용 종이컵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플라스틱 컵과 별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플라스틱 빨대는 어떤가. 법적으로 일회용품으로 지정되지 않은 품목인 빨대는 정확한 소비량 측정조차 불가능하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지난해 9월,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2018~2027년)을 발표하며 플라스틱 빨대를 단계적으로 규제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으나, 2021년부터 빨대를 포함한 플라스틱 규제안을 법제화 한 유럽국가에 비하면 다소 늦은 조치라는 지적이 불가피하다.   결국,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 정책과 함께 업계와 소비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식 전환이 가장 큰 숙제다.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플라스틱 컵 활용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 등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해 국민들의 재활용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종이컵 대신 다용도 컵을 권유하는 매장,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탈피하고 환경 문제에 적극 공감할 때, 비로소 커피전문점의 일회용품이 사라지는 장면을,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는 모습을, 환경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보게 되지 않을까.  
    • 뉴스
    • 환경
    2019-10-14
  • [포커스 컴퍼니] 2019, 리턴 투 커피박 업사이클, 탐킨(TAMKEN)
    ⓒCOFFEE BARISTAR     여기,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업사이클 산업에 도전장을 던진 회사가 있다.  부족한 시장성으로 이미 무수히 많은 브랜드가 실패를 맛 본 업사이클 시장에서 커피박을 이용한 홈퍼니싱 가구를 선보인 그 자신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R   커피박이라 불리는 커피찌꺼기는 원두를 짜내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에서 나오는 커피박의 양은 14g에서 16g 사이. 한국인의 하루 커피 섭취량이 1인당 평균 1.3잔이라고 할 때,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약 12만4천 톤의 커피찌꺼기가 발생했다. 그렇게 최근 5년간 배출된 커피박의 무게는 무려 57만 톤. 문제는 커피박의 쓸모가 모호해 이 많은 양의 커피박을 폐기물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쌓여만 가는 커피찌꺼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관계부처와 커피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환경부는 스타벅스와 손을 잡고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농가에 제공하는 한편, 생활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해야 했던 커피박을 재활용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에 이른다. 이 시기, 전 세계적으로 업사이클링 산업이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커피박의 잠재력을 알아본 이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소규모기업이나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커피박을 활용한 신박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퍼니싱 가구는 물론, 인테리어 소품, 각종 굿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친환경 산업의 선두주자로 등극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 중 대다수는 국내 업사이클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업사이클 제품의 특성상 제품 생산에 과도한 설비 투자비용이 들어가면서, 생산 원가는 높아지고, 이는 제품의 단가를 높여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재활용품 주제에 비싸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 소규모 업싸이클 기업의 힘은 역부족이었다. 국내 업사이클 시장에서 주도적 성장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은 관련 업계를 떠나거나, 산업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빈번해지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어려울 것 같았던 업사이클 시장, 그러나 모두에게 외면 받던 커피박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었으니 바로 홈 퍼니싱 브랜드 탐킨(TAMKEN)이다.   ⓒCOFFEE BARISTAR   탐킨은 <TAKE, MAKE, ENJO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비자가 스스로 제품을 조립하여 사용하는 즐거움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STEEL & WOOD 가구를 대표하는 회사가 업사이클 가구, 그것도 커피박을 활용해 제품을 내놓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까지 선보여진 기존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탐킨은 전 제품의 제작공정을 국내 자체공장에서 진행하는 만큼, 설비 비용 측면에서 타 기업들과 다른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곧 생산단가의 절약으로 이어지고, 그만큼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쉽게 생산할 수 있음을 뜻한다.   무엇보다도 탐킨의 업사이클 제품이 갖는 장점은 바로 ‘친환경’에 있다. 최고급 수제원목가구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가구가 합성목재, 합성소재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퍼니싱 시장에서 탐킨은 과감히 커피박을 라믹스에 적용시켜 제작 과정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을 최소화시켰다. 쉽게 설명하자면, 커피박을 첨가제와 혼합해 금형으로 찍어내는 방식이 아닌, 라믹스 제조 단계에서 커피박을 이용함으로써 더욱 친환경적이면서도, 다양한 디자인 변경이 가능한 제품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다. 탐킨의 커피라믹스 제품이 갖는 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업사이클 제품의 장점인 친환경적인 요소는 그대로 흡수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이는 다양한 디자인을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폭을 넓혀줄 수 있다는 점은 물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업사이클 시장의 부족한 시장성 부분을 탈피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COFFEE BARISTAR   하지만 국내에서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십여년 간 이어지고 있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가성비’를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업사이클 제품을 긍정적인 측면을 알리기 위해선 인식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탐킨 또한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최근 커피라믹스 제품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은 물론, 온라인몰 운영과 각종 전시회 또한 기획 중에 있다. 커피라믹스에 대한 제품 경쟁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업사이클 기업들이 실패했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측면이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제품을 그저 호기심 어린 눈으로만 바라봐왔다. 이젠 경쟁력 있는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을 통해 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겠다는 탐킨의 당찬 포부가 국내 업사이클 시장과 커피업계에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해본다.     탐킨(TAMKEN) 이양준 기획실장 ⓒCOFFEE BARISTAR   Q.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전 세계적 이슈인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에 따른 아이템은 꽤 오래전부터 찾고 있었다. 처음에는 현수막 등 섬유업사이클링, 목재 업사이클링 등 많은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임했으나, 커피박처럼 좋은 소재를 만나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특히, 커피박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며 향균 등의 다양한 기능성 역할까지 병행하지 않나. 커피박의 경우 일반적인 소비자의 인식 부분에서도 다른 재활용 소재에 비해 친근하며, 거부감이 덜하다는 면 또한 커피박을 이용하게 된 매우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였다. 이 후 여러 가지 연구를 거쳐 지금의 라믹스 제작에 커피박을 적용시키는 방법을 채택하게 됐다.    Q. 탐킨의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이 갖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A. 커피라믹스를 개발을 준비하면서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홈퍼니싱 가구를 제작하는 많은 업체들의 특허선행기술 및 시중유통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해 보았다. 너무나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정작 가장 큰 문제는 높은 단가로 인해 구입이 망설여진다는 부분이더라. 이 점에서 자체공정을 통해 스틸&우드 가구를 제작, 다양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라면, 우리 업사이클 시장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기존 제품과의 제작 방법이라던가, 다양한 차이들이 있겠으나, 탐킨의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많이 유통될 수 있는 구조로, 국내 업사이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는 사실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Q. 앞으로의 계획은?   A. 국내 커피산업의 발전과 맞물려 커피박 폐기물은 더욱 늘어나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로 업사이클 시장의 확대를 예고하는 이들도 있으나, 소비자 인식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업사이클 시장의 성장은 미비한 수준일 것이라고 본다. 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트렌디한 제품의 개발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탐킨은 소호오피스, 카페, 리빙 관련 가구 및 제품, 소품 제작에 커피박을 이용한 탈취기능을 극대화한 상품들을 준비중에 있다. 커피박의 다양한 기능과 효과들이 여러 가지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렇듯 미비하지만 탐킨은 앞으로도 커피산업과 커피박 업사이클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려고 준비중이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커피라는 키워드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  
    • 뉴스
    • 라이프
    2019-10-13
  • 지금 커피업계는 라떼아트 HOLIC중
      ⓒCOFFEE BARISTA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라떼아트의 시작   1993년 미국 시애틀의 비바체 카페에서 일하던 데이비드 슈머가 만든 나뭇잎 모양의 ‘로제타’를 시작으로 세상에 알려진 라떼아트. 커피를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용도로 시작된 라떼아트는 당시에는 창조활동의 하나로 인정받는 예술적 성향이 강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라떼아트는 예술을 넘어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다. 커피를 소비하는 데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라떼아트가 그려진 커피를 맛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 것이다.   최근 라떼아트 대회가 열리는 등 관련 활동 및 이벤트가 커피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살펴봐도 라떼아트가 커피산업 발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는 단번에 알 수 있다. 서울카페쇼에서 진행되는 월드 라떼아트배틀은 라떼아트 분야의 세계챔피언을 꼽는 대회로 참가자의 수가 해마다 갱신되고 있으며, 이밖에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 다양한 매체에서도 라떼아트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 및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카페 창업 및 커피 바리스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라떼아트는 꼭 필요한 필수분야처럼 인식되기 시작작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라떼아트 클래스를 운영하는 커피 교육기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라떼아트, 기본 원리부터   하지만 라떼아트는 쉽지 않은 분야다. 우유의 거품이 커피위에 그림을 그리는 주재료이기 때문에 거품을 내는 데 필요한 시간이나 강도, 스팀시 온도 등에 따라 라떼아트의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접하지 못한 이들은 라떼아트의 기본적인 개념 조차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사)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가 라떼아트에 대한 원리와 기본개념을 알리고, 최고의 라떼아트를 선보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라떼아트의 원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 마스터 심사위원이자, 한능원 교육 강사인 크레마커피학원 곽봉준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평가원 소속의 바리스타 교육생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해 라떼아트의 기본 원리부터 완벽한 우유폼을 위한 스팀법 등 올바른 라떼아트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COFFEE BARISTA   강의를 진행했던 곽봉준 원장은 “많은 바리스타들이 라떼아트에 대한 원리는 모른채 온라인상에 떠도는 영상들을 통해 라떼아트를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에 떠도는 영상들은 대부분 잘된 케이스만 골라서 올라온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라떼아트와 왜 다른지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완벽한 라떼아트를 위한 지름길”이라며 이번 세미나의 목적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커피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지면서 라떼아트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라떼아트는 일반적인 푸어링을 통한 작업 외에도 핀이나 이쑤시개 등의 도구를 이용한 방법, 또는 펜을 이용한 애칭아트 등으로 점차 그 용도가 넓어지고 있으며, 라떼아트를 컨셉으로 하는 전문매장 또한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라떼아트 홀릭’에 빠진 국내 커피업계가 커피를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줄 수 있을지 국내 커피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뉴스
    • 산업
    2019-10-10
  • 2019 하반기 주요 커피산업 박람회 일정을 알아보자
      전시·박람회는 짧은 시간 안에 신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다.  올해 하반기 눈여겨 봐야할 다양한 커피 관련 행사들을 모아 소개한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2019 부산카페쇼 부산 센텀 벡스코(BEXCO) 2019. 09.19(목)~2019. 09.22(일)   부산 경남 유일의 커피, 음료, 디저트, 베이커리 전문 전시회인 2019 부산카페쇼가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부산 센턱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블루케이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부산 카페쇼는 150여 개 브랜드가 25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올해 동절기 카페 트렌드와 창업 관련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 등 하반기 떠오르는 카페 아이템은 물론이고, 홈카페 및 프렌차이즈&창업 관련 소식들까지 다양한 커피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세미나가 준비돼있다.     2019 인천 카페&디저트 쇼 인천 송도 컨벤시아 1홀 2019. 09.20일(금) ~ 2019. 09.22(일)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지원 및 기업과 소비자의 정보 공유를 목표로 국내 음료 및 음식 사업의 비전을 제시할 2019 인천 카페&디저트 쇼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커피 부재료, 머신 등 커피와 관련된 용품을 살펴볼 수 있으며, 다양한 디저트류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각종 쇼케이스 및 디저트 경연대회 등의 부대 행사를 통해 다양한 커피 및 디저트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2019 카페&베이커리페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2019. 10.09(수) ~ 2019. 10.12(토)   박람회 전문기업 ㈜미래전람이 진행하는 카페&베이커리페어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하반기 카페 및 베이커리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베이커리 카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파티쉐가 운영하는 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커피 추출 제품 및 바리스타 용품은 물론, 베이커리 관련 창업 아이템을 소개시켜주는 자리를 마련해 관련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고민거리를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동시간대 운영되는 디저트 특별관에서 다양한 디저트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시간도 이번 박람회의 묘미가 될 전망이다.     2019 서울카페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관 2019. 11.07(목) ~ 2019. 11.10(일)   하반기 커피 관련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2019 서울카페쇼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전관에 걸쳐 진행된다. 18회째를 맞은 이번 서울카페쇼에는 세계 40개국 600개 커피브랜드가 2000개 부스 형태로 참가하며 세계 카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서울카페쇼에서는 국내 바리스타들의 코리아커피리그와 함께 유명 바리스타의 라떼아트와 시그니처메뉴를 살펴볼 수 있는 월드커피배틀이라는 최고의 이벤트들이 열리는만큼 놓칠 수 없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제9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 대구 북구 엑스코 2019 11.28(목) ~ 2019. 12.01(일)   카페와 카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는 대중지향적인 커피전문비즈니스 전시회, 제9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11월 28일부터 21월 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경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카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홈카페 제품들과 창업 관련 정보들을 모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동기간 진행되는 2019 대구디저트쇼를 통해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 트렌드를 알아보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 뉴스
    • 문화
    2019-10-10
  • 2019 가을 트렌드 ‘호박’, 스타벅스에서 선보인다
    가을 시즌한정메뉴로 출시되는 '단호박 라떼 위드샷' ⓒ스타벅스 코리아   가을 시즌이면 미국 내 최고의 인기 메뉴로 등극하는 호박을 이용한 음료가 국내에서도 선보여진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3일, ‘단호박 라떼 위드샷’을 가을 한정메뉴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단호박 라떼 위드샷’는 미국의 전통적인 가을 음료인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음료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로컬 음료로 제작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 ⓒ스타벅스   미국 스타벅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는 가을 시즌 한정메뉴로 미국 내 연간 매출 상위 2위에 선정될 정도로 소비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무려 16년째 출시되고 있는 음료다.   스타벅스는 올 가을에도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비롯해 콜드 브루에 바닐라와 호박 크림, 호박 향신료 가루를 사용해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펌킨 크림 콜드브루’를 출시하며 호박을 이용한 새로운 메뉴 출시에도 나선 상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호박을 이용한 음료가 생소한 상황에서 스타벅스 코리아가 미국 내 인기 제품을 재해석한 음료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스타벅스측은 ‘단호박 라떼 위드샷’은 단호박을 통째로 쪄서 만든 소스를 사용해서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을 마실 수 있는 콘셉으로 단호박의 깊고 풍부한 풍미를 강조하고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는 음료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이번 단호박 시즌 메뉴를 옥천지역에서 생산된 단호박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료 개발 또한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 내 2019 가을 음식 트렌드로 ‘호박’이 선정될만큼 관련 음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상황에서 국내에 출시되는 ‘단호박 라떼 위드샷’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뉴스
    • 라이프
    2019-09-09
  • 국내‘ 디카페인 커피’의 확산, 시장 변화 가져올까
    ⓒ픽사베이   최근 카페인 함량을 대폭 줄인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맛과 향에서 일반 커피와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이 디카페인 커피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전문점의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줄인 커피로, 최근 커피 체인점은 물론, 일반 소규모 카페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만큼 대중적인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 2017년 8월 처음으로 선보였던 디카페인 음료가 출시 2년 만에 2100만잔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디카페인 커피 원두(볶은 커피콩) 수입량은 458톤으로, 전년도 258톤과 대비하여 78% 증가, 2000년대 들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 역시 840만 달러(99억원)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디카페인 커피 선호도 증가에 대해 소비패턴의 변화를 주장한다. 과거 설탕과 프림이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가 몸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블랙커피, 아메리카노 등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한 것처럼, 카페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디카페인 커피의 소비를 증가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커피업계 전체로 봤을 때, 디카페인 커피의 확산은 아직까지 미비한 상태이나, 카페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인은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각성 효과가 나타나 불면증을 겪는 등 다양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 과다한 섭취는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커피시장에 웰빙, 비건 등 건강을 생각한 커피의 다양한 출시가 소비자의 선택폭을 더욱 넓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디카페인 커피 또한 커피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 뉴스
    • 산업
    2019-09-09
  • 커피빈, 가을맞이 시즌 한정 신메뉴 출시
    커피빈이 가을맞이 시즌 한정메뉴 6종을 출시한다. ⓒ커피빈코리아   커피빈 코리아가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로스티드 체스트넛’과 ‘팜 슈가 코코넛’ 등 시즌음료를 새롭게 선보인다.     커피빈이 선보이는 이번 가을시즌 신메뉴는 로스티브 체스트넛 음료 4종과 팜 슈가 코코넛 2종 등 총 6종 구성으로, 오는 2일부터 전국 300여 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로스티드 체스트넛 라떼’는 체스트넛 특유의 고소한 맛과 진하고 깊은 에스프레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스팀우유 위에 체스트넛 드리즐이 더해져, 한층 달콤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단, 따뜻한 음료로만 주문할 수 있다.   ‘로스티드 체스트넛 아이스 블렌디드’는 로스티드 체스트넛 시럽과 바닐라 파우더가 들어가 더욱 고소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또, 휘핑크림 위에 체스트넛 드리즐이 함께 올라가 체스트넛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   평소 커피를 즐기지 않는 소비자라면 에스프레소를 넣지 않은 ‘퓨어 로스티드 체스트넛 라떼’와 ‘퓨어 로스티드 체스트넛 아이스 블렌디드’로도 선택할 수 있다.   ‘팜 슈가 코코넛 라떼’는 건강한 단맛으로 알려진 팜 슈가와 영양 가득한 코코넛이 만난 이색 시즌메뉴다. 스팀밀크 위에 코코넛 가루가 올라가 코코넛의 진한 향을 가득 담아냈다. 구매는 따뜻한 음료로만 가능하다.   ‘팜 슈가 코코넛 아이스 블렌디드’는 팜 슈가 시럽과 코코넛 파우더가 부드럽게 어우러져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음료다. 휘핑크림 위에도 팜 슈가 드리즐과 코코넛 파우더가 올라가 달콤함을 더했다.   한편, 커피빈은 이번 가을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9월2일 커피빈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로스티드 체스트넛 음료 1+1 쿠폰 발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스티드 체스트넛 음료 4종 중 1종을 선택하면 1종을 추가 무료 제공하는 식이다. 단, 교차 증정은 불가하다.   커피빈 관계자는 “가을 시즌을 맞이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로스티드 체스트넛 음료와 팜 슈가 코코넛 음료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고소한 체스트넛과 영양 가득한 팜 슈가 코코넛의 풍미로 많은 소비자들이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
    • 산업
    2019-09-02

오피니언 검색결과

  • [#CAFE] 성공적인 카페 창업을 위한 5가지 주요사항들
    카페 창업을 원해?     국내 커피전문점의 포화상태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창업 1순위로 손꼽히는 업종인 카페, 성공적인 카페 창업을 위해 당신이 꼭 염두해야 할 5가지 주요 사항을 소개한다.     글 / 카페 돌담콩 대표 김혁수      1. 지속가능 경영이 가능한가 ‘요식업은 인건비 따먹기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을 얼마나 줄여서 인건비를 줄이느냐가 요식업의 수익을 좌우한다. 하지만, 많은 창업자들이 인건비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쓴 나머지 쉬는 날도 없이 일을 하곤 한다. 물론 이렇게 운영을 하면 수익성은 좋겠지만, 1년에서 2년만 지나면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되고 이는 곧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 매장운영을 마라톤이라 생각하고 오래 운영할 수 있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야한다.     2.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가 장사에서 돈을 버는 것은 내가 투자한 돈을 회수한 이후부터를 수익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투자금액은 줄이면 줄일수록 빠른 시간 안에 회수가 가능하고, 빠른 시간 안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무리한 인테리어와 설비투자 보다는 상권과 사업 아이템에 적당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조건 하이엔드급 머신을 쓴다고 손님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바른 최고급 인테리어를 한다고 손님들이 모이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카페 컨셉과 상권에서 먹히는 범주 내에서 아끼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초기 창업투자라고 말할 수 있다.     3. 일일 목표 판매량을 예상하라 장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라면 당연히 자리를 찾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컨셉이 배달집이라면 구석진 이면도로에서 값싼 월세를 지불하며 일일 목표량을 판매하면 될 것이지만,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이라면 손님의 접근성이 높은 자리가 최고의 자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좋은 상권의 접근성 좋은 매장은 권리금과 월세가 비싼게 당연하다. 당신이 매장을 찾기 위해 여러 후보지를 가지고 고민할 때, 후보지별 테이블 객단가와 방문객수를 예측해서 일매출을 계산해 보는게 중요하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초보 창업자가 그런 걸 어떻게 예상 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비슷한 상권의 비슷한 컨셉 매장을 몇 날, 몇 일을 지켜보며 카운트 해보면 된다.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대충이나마 장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있을 것이다.   4. 매출별 구성인력을 생각하라 당신이 가게를 오픈하면 얼마의 매출이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사장 혼자 모든 것을 하기엔 너무나 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 쓰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매출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올라왔다고 생각 됐을 때, 적어도 내가 뽑은 사람이 최소 본인 인건비 뽑을 정도의 도움이 된다면 함께 하길 추천한다. 그렇게 하면 혼자 일 할 때와 달리 여유도 시간도 생기고 손님들에게 더 친절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적인 가게 운영이 가능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사람을 많이 뽑아놓고 시작하면 운영이 어려우니,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사람을 채용해도 괜찮겠다는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확인한 뒤 직원 채용을 고민해보도록 해야 한다.   5. 경쟁력을 갖춰라 무한경쟁 카페업을 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비주얼이 될 수도 있고, 맛이 될 수도 있고, 접근성이 될 수도 있고, 특별한 메뉴가 될 수도 있다. 그저, 그런 흔한 매장을 연다면 그저 그런 매출을 올리며 버틸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근처에 새로운 매장이 생긴다면 손님들은 새로운 매장으로 옮겨 갈 수 밖에 없다. 적어도 내세울 무기 하나쯤은 준비하시고 카페를 오픈하길 바란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1-14
  • [BEST ACADEMY] 전문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인동커피학원'
    인동커피학원 곽봉준 원장 ⓒCOFFEE BARISTA   기술이 경쟁력인 시대, 날로 커지고 있는 국내 커피시장에서 전문 바리스타의 경쟁력을 드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동커피학원의 커피에 대한 철학을 들어봤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   경북지역에서 손꼽히는 바리스타 교육기관인 인동커피학원은 (사)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가 지정한 전문기관으로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커피에 대한 정확한 원리와 이론을 토대로 한 수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3년 캐나다 유학 당시, 스타벅스의 성장과 유럽지역의 로컬 음식점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커피 메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인동커피학원 곽봉준 원장은 머지않아 한국에 들어올 커피 시장에 대한 막연한 미래를 꿈꾸며,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커피에 대해 공부하는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는 국내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강사이자, 스승으로써 국내 커피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COFFEE BARISTA   기술이 경쟁력이다!   곽 원장이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커피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었듯, 인동커피학원이 바리스타라는 직업군에게 있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기본 철학은 바로 ‘원리’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커피업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경쟁력을 가장 기본이 되는 ‘커피의 원리’에서 찾는 식이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개념과 원리에 대해 알고 있다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커피를 제작하는데 있어 무궁무진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때문에 인동커피학원은 주어진 틀 속에서 커리큘럼에 맞춰 진행하는 교육이 아닌,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게끔 만드는 원리를 우선한다는 점에서 타 학원과 차별화된 특징을 갖는다.   인동커피학원의 이러한 특징은 핸드드립커피나 라떼아트 등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분야에서 수강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라떼아트의 경우, 최근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와 함께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맞춤형 커피를 선보이는 환경이 많아지면서 라떼아트 또한 눈으로 만족하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바리스타의 스킬을 살펴볼 수 있는 커피종목의 하나로 칭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동커피학원은 라떼아트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행착오들을 살펴봄으로써 완벽한 라떼아트를 만들기 위한 최상의 스킬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작해 수강생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COFFEE BARISTA   바리스타의 역할을 논하다   인동커피학원은 기존 라떼아트 관련 교육과 함께 커핑과 로스팅, 그리고 커피머신의 원리 등 커피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론 교육을 통해 커피 제작에는 꼭 필요하나, 접근성이 떨어져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과목들을 선보이는 데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곽 원장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배제된 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 교육에 대해 교육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동커피학원의 기본을 중시하는 커피 철학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곽 원장은 커피를 제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바리스타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 역시 ‘기본’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을 최대한으로 맞춰 서비스하는 것이야말로 바리스타가 맡은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덧붙여 인동커피학원은 바리스타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충실히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국내 커피업계의 호황과 함께 바리스타 직업군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적은 포화상태를 논하는 이야기들이 자주 들리는 요즘이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보다는 기본을 더욱 중요시하는 교육기관의 존재만으로도 국내 커피업계는 물론이고, 바리스타라는 직업군에 대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건 나뿐만이 아닐 듯하다. 인동커피학원의 막중한 책임감만큼이나 더 큰 성장을 응원한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0-15
  • [BEST ACADEMY] 커피는 소통이다, '카페원커피학원'
    카페원커피학원 김민상 원장 ⓒCOFFEE BARISTA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서비스 업종의 대규모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별적인 바리스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곳이 있다. 전문적인 바리스타를 넘어, 경쟁력 있는 바리스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카페원커피학원'을 소개한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   ‘카페원 커피학원’   2009년 개원한 카페원커피학원은 이미 여러 차례 우수 검정장으로 이름을 알리며, 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가 지정한 교육기관으로 10여년째 국내 바리스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학원은 바리스타가 꿈인 수강생들을 위한 실무 교육 외에도 서울시 인재개발원, 동국대 커피스쿨, 연희실용전문학교 등 공교육기관 및 대학과의 연계 교육을 통해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있으며, 외식 전문 기업들과의 MOU체결을 통해 취업 연계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실무 교육만이 카페원커피학원의 장점은 아니다. 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커피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활동에 있다.   카페원커피학원은 기존 카페를 운영하고 있거나, 현재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동하는 10명 남짓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은 매주 연구일을 지정하여 보다 나은 커피교육 및 자기 개발을 통한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한다. 카페원커피학원의 김민상 원장의 설명에 의하면, 학원 내 커뮤니티의 목적은 간단하다. 학원이 전문가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연구를 협업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커피교육 전문 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COFFEE BARISTA   경쟁력 있는 바리스타 육성을 위해..   카페원커피학원은 커피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커피를 통한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학원 내 커피전문가들은 커피 연구에 대한 협업 외에도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거나 지역봉사에 참여하며 커피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커피를 통한 사회적 소통이야말로 진정한 커피 산업 육성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   최근 국내 커피산업의 성장과 함께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김민상 원장은 직접적으로 커피에 대한 성장보다는 커피 외적인 성장이 더 크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사회가 로봇 커피를 권장하고, 딜리버리 등 카페 서비스에 더욱 치중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바리스타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카페원커피학원의 커피 교육은 실무뿐만 아니라, 커피를 통한 사회적 소통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경쟁력 있는 바리스타 육성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교육부로부터 진로체험기관 인증서를 취득하며 전문 직업교육기관으로 커피를 알리고 있는 카페원커피학원은 앞으로도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소년 육성과 함께, 특수학급이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커피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알리려는 카페원커피학원의 진정한 커피에 대한 열정을 계속해서 응원한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0-15
  • 지금 커피업계는 라떼아트 HOLIC중
      ⓒCOFFEE BARISTA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라떼아트의 시작   1993년 미국 시애틀의 비바체 카페에서 일하던 데이비드 슈머가 만든 나뭇잎 모양의 ‘로제타’를 시작으로 세상에 알려진 라떼아트. 커피를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용도로 시작된 라떼아트는 당시에는 창조활동의 하나로 인정받는 예술적 성향이 강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라떼아트는 예술을 넘어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다. 커피를 소비하는 데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라떼아트가 그려진 커피를 맛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 것이다.   최근 라떼아트 대회가 열리는 등 관련 활동 및 이벤트가 커피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살펴봐도 라떼아트가 커피산업 발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는 단번에 알 수 있다. 서울카페쇼에서 진행되는 월드 라떼아트배틀은 라떼아트 분야의 세계챔피언을 꼽는 대회로 참가자의 수가 해마다 갱신되고 있으며, 이밖에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 다양한 매체에서도 라떼아트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 및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카페 창업 및 커피 바리스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라떼아트는 꼭 필요한 필수분야처럼 인식되기 시작작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라떼아트 클래스를 운영하는 커피 교육기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라떼아트, 기본 원리부터   하지만 라떼아트는 쉽지 않은 분야다. 우유의 거품이 커피위에 그림을 그리는 주재료이기 때문에 거품을 내는 데 필요한 시간이나 강도, 스팀시 온도 등에 따라 라떼아트의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접하지 못한 이들은 라떼아트의 기본적인 개념 조차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사)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가 라떼아트에 대한 원리와 기본개념을 알리고, 최고의 라떼아트를 선보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라떼아트의 원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 마스터 심사위원이자, 한능원 교육 강사인 크레마커피학원 곽봉준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평가원 소속의 바리스타 교육생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해 라떼아트의 기본 원리부터 완벽한 우유폼을 위한 스팀법 등 올바른 라떼아트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COFFEE BARISTA   강의를 진행했던 곽봉준 원장은 “많은 바리스타들이 라떼아트에 대한 원리는 모른채 온라인상에 떠도는 영상들을 통해 라떼아트를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에 떠도는 영상들은 대부분 잘된 케이스만 골라서 올라온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라떼아트와 왜 다른지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완벽한 라떼아트를 위한 지름길”이라며 이번 세미나의 목적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커피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지면서 라떼아트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라떼아트는 일반적인 푸어링을 통한 작업 외에도 핀이나 이쑤시개 등의 도구를 이용한 방법, 또는 펜을 이용한 애칭아트 등으로 점차 그 용도가 넓어지고 있으며, 라떼아트를 컨셉으로 하는 전문매장 또한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라떼아트 홀릭’에 빠진 국내 커피업계가 커피를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줄 수 있을지 국내 커피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뉴스
    • 산업
    2019-10-10
  • [인터뷰] 도전의 아이콘, 노유민코페 대표 ‘노유민’
    '노유민코페' 노유민 대표 ⓒCOFFEE BARISTA   꽃미남 아이돌에서, 다이어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이번엔 진정한 ‘커피인’이 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COFFEE BARISTA   Q. ‘도전의 아이콘’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1세대 대표 아이돌로 시작해, 다이어트로 대중들을 놀라게 하더니, 카페 사장님을 거쳐 다시 한 번 음악 무대에 서게 됐다.   A. 재작년 말, NRG 20주년을 맞아 컴백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와중, 기획사에 문제가 생겨 의도치 않게 자주 활동에 나서지 못했다. 방송을 쉬면서 카페 운영과 함께 커피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살림남2’에 출연중인 ‘성수 형’ 덕분에방송 출연을 하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노훈수’로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 방송에까지 출연했다. 단발성 짙은 그룹임에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Q. 방송은 물론이고, 커피 사업에도 엄청난 공을 들이는 것 같다. 처음 커피 사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10년 전 군 복무 시절, 당시 여자 친구이자 지금의 아내와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커피숍이었다. 제대하고,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데이트 장소로 커피숍을 자주 이용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커피숍에서 데이트 비용으로만 200만 원 이상씩을 쓰고 있더라. 차라리 카페를 차리는 게 낫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처음 아내는 자신이 카페를 운영할 테니, 얼굴 마담만 해달라고 했었다. 하지만 카페 운영을 위해 바리스타 학원에 다니면서 커피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Q. 직접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바리스타로 활동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   A. 커피를 처음 배우면서 가장 심취했던 건 ‘라떼아트’였다. 라떼아트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우든템퍼(김지훈 바리스타)’, ‘엄폴(엄성진 바리스타)’ 등 라떼아트 분야에서 국내 최고라 불리는 분들의 시연을 살펴보고, 직접 배우기도 했다. 당시 연습량이 얼마나 됐는지 불어나는 우유 값에 아내에게 라떼아트 금지령을 받기도 했다. 한동안 라떼아트에 빠져있다 문득 커피 이론에 대한 직접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배우기 시작한 게 ‘로스팅’이었다. 커피 로스팅을 공부하면서 커피 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카페를 운영하는 지금도 그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이 있었기에 지금의 ‘노유민 코페’가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2014년부터 ‘노유민 코페’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꽤나 긴 시간동안 카페를 운영할 수 있었던 노하우 같은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A. 요즘 트렌드에 맞게,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유명 카페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열리는 유명 커피 박람회는 되도록 참관하려고 노력한다. 해외 박람회에 나가면 우리나라에서는 수입되지 않는 다양한 생두를 살펴볼 수 있는데, 로스터분들 끼리 모여 새로운 생두를 분석하는 게 정말 재밌더라. 최근에는 ‘홈 바리스타’ 분야에 빠져 다양한 장비들도 모으고 있다. 노하우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커피 관련 일련의 활동들이 카페 성장은 물론이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COFFEE BARISTA ⓒCOFFEE BARISTA   Q. 방송인으로써 커피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주변의 시선이라던가, 개인적인 고민 같은 것들이 있었을 것 같다.   A. “연예인이 커피사업을 하면 얼마나 하겠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카페쇼나 박람회 등에 자주 모습을 비추면서 커피 관련 활동들에 동참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커피인 노유민’으로 인정해주시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6개월 전부터 커피 관련 제품 테스터로 제안을 받아 활동 중에 있는데 제가 초창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만큼, 저 또한 커피 업계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방송인 노유민이 아닌, 커피인 노유민으로써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커피 랩(Lab)형태의 ‘노유민 코페 시그니쳐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커피 관련 공부를 하면서 ‘나만의 커피’를 고객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홈 바리스타 활동을 하면서 생각이 더욱 확고해 졌다. ‘노유민코페 시그니쳐 매장’은 최근 커피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스페셜 티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SNS나 홈페이지에 ‘오늘의 커피’를 공지하면 이를 맛볼 수 있는 식이다. 대중들에게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선보일 수 있는, 본격적인 바리스타 노유민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COFFEE BARISTA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커피업계에서 만큼은 방송인으로서가 아니라, 바리스타이자, 로스터 노유민이라고 불리고 싶다는 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연예인이라는 이름이 무거운 짐이지만, 그 명성만큼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방송을 통해 노유민이 커피를 만든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진 것 같던데, 이 때문에 최근 원두에 대한 공부는 물론이고, 커피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아낌없이 쏟고 있다. 커피업계의 유명하신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 오피니언
    • 바리스타 이야기
    2019-10-09
  • [칼럼] 블루보틀이 시사하는 '스페셜 티 커피'가 다른 이유
    블루보틀 삼청2호점 ⓒ블루보틀 코리아   블루보틀이 지난 5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두 달 여만에 2호점 문을 열었다.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 소식이 알려진 이후 매장이 들어설 위치에 대한 수많은 추측들이 오갔으나, 1호점은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동구 성수동에 자리를 잡았으며, 이번 2호점은 한국의 전통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옛 북촌, 삼청동에 터를 잡게 됐다. 오픈 당일, 모두의 기대 속에 파란 병 그림의 커피를 마시기 위한 수천 명의 인파가 성수동으로 몰려들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삼청2호점 또한 오픈 전날 저녁 부터 줄을 서는 등 커피를 마시기 위해 줄을 서야하는 진풍경이 또 한번 펼쳐졌다.   블루보틀의 흥행 돌풍에는 최근 국내 커피업계에 불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확산이 주요했다. 블루보틀은 바리스타가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바탕으로 특정 원산지 한 곳의 원두만을 추출하는 ‘싱글 오리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프리미엄 커피’를 내세우며 자신들만의 브랜드 철학을 내세우던 블루보틀이 국내 커피시장의 흐름을 타고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커피 업계에서는 흘러가는 소리로 이런 말이 있다. 네슬레의 네스카페로 대표되던 인스턴트 커피가 ‘제1의 물결’이었다면,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 커피가 ‘제2의 물결’, 블루보틀이 추구하는 이른바 스페셜티 커피가 ‘제3의 물결’이라는 것. 블루보틀의 국내 진출로 한국의 커피 시장에도 이른바 제3의 물결이 시작된 셈이다.   '파란병' 로고로 유명한 블루보틀 커피 ⓒ언플래쉬   하지만 블루보틀의 인기를 단순 ‘스페셜티 커피’ 열풍으로만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블루보틀의 흥행 이유를 살펴보기 위해선 ‘커피업계의 애플’이라 불릴만한 그들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블루보틀의 창업자인 제임스 프리먼은 “휴대폰만 보며 의미 없는 6시간 보내는 것보다 좋은 커피와 멋지게 보내는 20분이 더 가치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편안한 좌석 같은 편의성보다는 고객들에게 커피에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블루보틀의 이러한 생각은 단순히 ‘고급 커피 = 스페셜티 커피’라는 인식을 파괴한다.   스페셜티 커피의 본질은 한 잔의 커피, 그 이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함을 제공하는데 있다. 커피 농장에서부터 바리스타의 손을 거쳐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기까지, 그리고 고객이 커피를 구입해 마시는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스토리로 하여금 소비자와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블루보틀이 차별화된 원두 사용은 물론, 매장 내 다양한 컨셉과 분위기를 중요시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객이 블루보틀의 커피 한잔을 마시기까지 모든 순간에 특별함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블루보틀 성수1호점 ⓒ블루보틀 코리아   실제로 블루보틀은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매장 내 인테리어로 유명한데, 일본 교토에 위치한 블루보틀은 일본풍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살린 매장으로 한국인들의 일본여행 명소로까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블루보틀이 국내 1호점 위치를 선정할 때 성수동을 선택한 이유 또한 대도시로 불리는 강남지역보다 재생건축을 바탕으로 개성있는 주택 및 건물들이 많은 성수동이 이미지적으로 더 잘 결합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이번 2호점이 들어서는 삼청동의 입지에 대해 “문화와 자연, 장인정신을 아우르는 지역”이라며 “커피에 대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값진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블루보틀의 이념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블루보틀의 철학 은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아닌, 블루보틀만의 차별화된 경험 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는 SNS활동에 예민한 20~30대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이다.   블루보틀 매장 내 모습 ⓒ언플래쉬     블루보틀의 한국진출 이후 국내 ‘스페셜티 커피’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젊은 세대의 방문이 잦은 홍대, 상수동 등에 들어서는 커피 전문점 대다수가 이미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는 추세다. 전문가들 또한 ‘스페셜티 커피’로 인한 새로운 커피 문화 확산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지만 블루보틀이 시사하는 ‘스페셜티 커피’는 그저 좋은 맛과 서비스를 의미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에게 커피에 대한 흥미를 갖게끔 만들고, 커피 자체를 즐길 줄 아는 분위기가 형성했을 때, 그때가 비로소 국내 ‘스페셜티 커피’ 문화가 확산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 오피니언
    • 칼럼
    2019-07-08

글로벌통신 검색결과

  • 스타벅스에 도전장 내민 ‘中 루이싱커피’, 미국 나스닥 상장 도전
    루이싱커피 ⓒ바이두   중국서 스타벅스와 경쟁 중인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이싱커피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LK’란 종목명으로 상장을 신청했으며, 목표 조달금은 3억 달러(한화 약 3424억원)로 알려졌다.   루이싱커피는 지난주 블랙록을 비롯한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1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루이싱의 기업가치를 29억 달러로 평가했다.   루이싱커피는 지난 2017년 9월에 설립된 중국 내 신생기업으로, 창업부터 ‘스타벅스 타도’를 내세우며 스타벅스 커피의 절반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특히, 루이싱커피는 연간 수십억 원을 투자해 매장수를 늘리는 등 커피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중국의 ‘신유통’ 정책과 맞물려 독자적인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커피를 주문 받고 30분 내 배달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침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중국의 20-30 세대를 정확히 공략한 것이다.실제로 루이싱커피의 이용자 70%가 30대 미만이다.   하지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타벅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2.1%의 점유율에 불과한 루이싱커피가 스타벅스의 아성을 위협하기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루이싱커피는 설립 반년만에 900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중국 28개 도시에 2370개 매장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측은 올해를 기점으로 25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스타벅스의 매장수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루이싱이 SEC에 제출한 회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은 한화로 1조 2천 2백 억, 영업수입은 1420억 원, 올해 1분기 매출은 811억 원이었다.  
    • 글로벌통신
    2019-04-23
  • [세계로 가는 커피] 중국 커피시장 쟁탈전, ‘신유통’ 서비스가 좌우한다
    ⓒ스타벅스   중국 커피시장의 성장이 심상치않다. 중국의 ‘신유통’ 정책과 맞물려 20대 연령층의 커피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면서 세계 각국의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퉈 중국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커피보다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 문화권은 커피 시장의 규모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국가에 속한다. 중국 신화망이 발표한 연간 커피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한 명이 연간 마시는 커피 소비량은 5잔 정도다. 대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으로 한정해도 연간 20잔 수준이다. 같은 아시아 시장인 일본(200잔), 한국(140잔)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커피 시장의 성장은 놀라울 정도다. 중국 내 커피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면서 연간 커피 소비 성장률이 15%에 달한다. 전 세계 커피 시장의 성장률이 고작 2%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뒤늦은 커피 열풍이 자국 내 커피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바이두   중국의 커피시장과 ‘신유통’ 정책   중국의 커피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각국의 유명 커피 브랜드 또한 중국 시장 진출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국 또한 2012년 카페베네가 베이징 매장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 500개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뒤이어 투썸플레이스가 진출해 현재 상하이, 천진 등에 14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하지만 뒤늦게 커피 시장에 초록불이 들어온 중국에서 한국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수익 상황은 미미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중국 커피 시장에 맞는 운영방식을 구현해 내지 못한 한계가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현재 중국의 커피 시장은 ‘신유통’ 정책의 활성화에 따른 고속 성장이 눈에 띈다. 4차 산업 혁명이 불러일으킨 신유통 바람은 이미 중국 물류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유통(新零售, new retail)은 지난 2016년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인 마윈(馬雲)이 처음 제시한 단어로, 온라인·오프라인·물류를 모두 통합한 신개념 유통 정책으로 정의할 수 있다.   중국의 신유통 정책의 핵심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O2O)서비스다.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되는 쇼핑 시스템이 미래를 좌지우지 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미 중국은 다양한 형태의 신유통 사업이 추진중으로, 대다수의 기업이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합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의 온라인 주문-결제 과정 이후 30분 내 배송을 진행하는 시스템을 기본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의 커피 시장 또한 이러한 흐름이 주류가 된 상황이다. 모바일 구매에 익숙한 중국의 20-30세대에 맞춰 어디든 신속하게 찾아가는 커피 배달 서비스가 성황을 맞이하면서 국내와 같은 운영방식을 가지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은 스타벅스와 루이싱커피의 아성에 맥을 못추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스타벅스’와 ‘루이싱커피’의 커피시장 쟁탈전   최근 중국 커피시장은 스타벅스와 루이싱커피의 맞구도로 치닫고 있다. 중국 커피 시장의 성장을 일찌감치 예상해 온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에 진출해 18년 간 매장을 확장해 왔다. 1선 도시부터 4선 도시까지 공략해 2017년 말 기준 3000개가 넘은 매장을 오픈했으며, 향후 5년 내 5000개까지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의 중국내 시장 점유율은 무려 80%에 달한다.   루이싱커피 ⓒ바이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는 지난 2017년 9월에 설립된 중국 내 신생기업이다. 루이싱커피는 창업부터 ‘스타벅스 타도’를 내세우며 스타벅스 커피의 절반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특히, 루이싱커피는 자국 내 ‘신유통’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며 스타벅스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루이싱커피의 특징은 독자적인 모바일앱을 통해 고객들의 커피를 주문 받고, 30분 내 배달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는 점이다.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중국의 20-30 세대를 정확히 공략한 것이다. 루이싱커피는 설립 반년만에 900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말까지 2000개까지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커피브랜드의 신개념 배달 서비스 정책에 스타벅스 또한 올해 8월 알리바바의 산하 배달 서비스 업체 어러머(餓了麽)와 연계해 배달 서비스에 착수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9월부터 중국 30여 개 도시의 2000개 매장에 알리바바의 020플랫폼인 허마셴셩(盒马鲜生)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스타벅스 또한 중국 커피 시장의 흐름에 발을 맞춘 것이다.   중국 커피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리엔커피 등의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또한 고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에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에 도전장을 내민 각국의 커피 브랜드들 또한 시장 맞춤형 전략을 새롭게 고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중국의 커피 시장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2017년 기준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약 220억 위안(한화 3조3956억 원)으로, 오는 2020년에는 280억 위안(한화 4조 576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커피 시장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커피 브랜드들의 혁신이 계속될수록 중국 커피 시장의 성장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 글로벌통신
    2018-12-0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