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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커피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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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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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캡슐1.jpg
ⓒCOFFEE BARISTA

 

캡슐 커피, 환경오염을 낳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가 인기를 누리면서 사용 후 버려지는 일회용 캡슐 용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우려를 낳고 있다.

 

용기는 대부분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분리배출이 쉽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용기가 밀봉돼 있어 리드(뚜껑) 분리와 용기 안 커피 찌꺼기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

 

거기에 캡슐 커피는 추출한 다음 용기를 분리해서 재활용 쓰레기로 배출해도 이후 처리 과정에서 일반 쓰레기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의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캡슐 용기는 내용물 용량이 작아 분리배출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품목에 속한다.

 

원활한 분리배출을 위해서는 캡슐 용기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용기 구조를 개선하고, 판매 업체에서 캡슐 용기를 무료 수거해 재활용하는 캡슐 회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캡슐커피는 대부분 해외에서 제조되어 국내로 수입 및 유통된다. 해외에서는 네스카페, 일리, 네스프레소 등 8개 브랜드에서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네스프레소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나라의 경우 지역에 따라 플라스틱 재질의 캡슐커피 판매를 제한하는 곳도 있다.

 

리필캡슐2.jpg
ⓒCOFFEE BARISTA

 

커피 캡슐 재활용에 도전하다

일일이 분해 작업을 하면 커피 캡슐도 일단 분리수거는 가능하다. 하지만 굉장히 번거롭다는 것이 단점. 메이커에 따라 다르겠지만, 껍질은 잘 안 벗겨지고 커피 가루는 단단히 꽉 차서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결국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캡슐은 간편함만을 추구한 일회용이라 재활용 비율이 상당히 낮다. 재활용을 위해 노력해도 캡슐은 쓰지 않는 것보다 자원을 잡아먹는다. 그냥 버려지는 캡슐 비율이 늘면서 재활용 비용도 무시하지 못한다. 독일의 함부르크에서는 공공기관의 캡슐커피 사용을 금지했으며, 자원 절약과 재활용에 민감한 유럽 환경단체에서는 캡슐커피가 대중화되는 것을 꺼린다.

 

이런 재활용 압박, 캡슐 가격, 블렌딩이 자유롭지 못한 단점은 리필캡슐을 쓸 경우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대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뚜껑으로 사용하는 알루미늄 스티커만 사서 교체하면 된다. 뚜껑까지 달린 제품이면 스티커도 필요 없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50번 정도까지, 스테인리스 재질은 100번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뚜껑 달린 제품은 어느 것이든 영구적이지 못하고, 스티커도 싼 게 아니라 가격 압박은 여전히 있다. 정품 캡슐이 아닌 경우에는 리필캡슐이 기계에 끼이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캡슐커피 재활용 사용법

 

* 네스프레소 캡슐

사용한 알루미늄 캡슐을 재활용 백에 담아 홈페이지, 모바일 앱, 전화 예약을 통해 집에서 수거 요청할 수 있다. 그마저 귀찮다면, 스테인리스 리필캡슐을 구입해도 좋다.

 

* 일리 캡슐

젤리 컵 형태의 플라스틱 일리 캡슐을 재활용하고 싶다면, 전용 오프너를 구입하여 커팅한 다음 분리수거할 수 있다. 일일이 분리하기 힘들다면 스테인리스 리필캡슐 사용을 추천한다.

 

* 돌체구스토 캡슐

돌체구스토 캡슐은 플라스틱 보디에 비닐로 밀봉되어 재활용이 쉬운 편. 커터 칼로 비닐 부분을 자르면 분리수거할 수 있다. 그 외 스테인리스, 실리콘 리필캡슐도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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