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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신(新)풍속도] 편의점 커피의 변신, ‘더 크게, 더 다양하게, 더 고급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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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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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편의점 커피 시장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편의점 커피가 저렴한 가격대와 구입하기 쉽다는 편의성이라는 강점을 내세웠다면, 이제는 가성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 여기에 카페 못지않은 품질까지 내세운 만능 커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관세청과 커피업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국내에서 운영중인 편의점에서 판매된 커피의 양은 약 23550만 잔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편의점 커피 판매량은 3억 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를 이끄는 편의점 커피의 변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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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롯데칠성음료

 

더 크게

 

최근 편의점 커피의 변화 중 하나는 사이즈 업 커피’, 대용량 커피의 등장이다. 최근 젊은층의 소비문화 패턴으로 알려진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 ‘대확행’(크고 확실한 행복) 트렌드를 따라가는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편의점뿐만 아니라 대용량 커피를 앞세운 커피 전문점 또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인들의 커피 소비량의 증가와 함께 커피 음용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커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GS리테일이 2018년 커피 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0이상 페트 커피 음료의 매출이 전년 대비 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 매출에서도 아메리카노 큰컵(245)’을 구매하는 고객은 201621.5%에서 지난해 31.4%로 약 10%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초를 기점으로 확대되고 있는 대용량 커피는 언제, 어디서든 커피를 옆에 두고 마시는 커피 생활화의 확산과 함께 다양한 제품들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앞으로의 관건은 지금의 사이즈에서 가성비에서 맛이라는 품질까지 추가된 만능 커피를 누가 먼저 내놓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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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커피 ⓒGS리테일

 

더 다양하게

 

두 번째 변화는 커피 종류의 다양성이다. 다양한 맛을 연출하는 기존 편의점 커피를 넘어서 이제는 기능성을 커피 시장까지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3월부터 아메리카노에 버터와 코코넛 오일을 넣어 만들어 다이어트커피라 불리는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를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만 구입 가능하던 커피를 국내 편의점인 GS25가 출시한 데에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홈트족’(집에서 운동하는 사람)을 겨냥한 전략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방탄 커피를 집에서 즐기려면 중쇄지방산 오일을 해외직구로 별도로 구매해 섞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젠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근 세븐일레븐이 운영하는 세븐카페는 여름 시즌을 맞이해 아이스커피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라떼 제조에 필요한 우유를 구슬 아이스크림 형태로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카페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쉽게 선보일 수 있다는 편의점만의 장점을 살리면서 소비자의 호기심까지 자극하는 마케팅이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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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GET의 파우치 제품 ⓒBGF리테일

 

더 고급스럽게

 

편의점 커피의 가장 큰 변화는 품질의 변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의점 커피의 핵심인 가성비는 살리면서 품질은 최대로 끌어올리는 게 요즘 편의점 커피의 방식이다. 편의점 내 최초 드립커피 판매는 업계 최초로 커피 브랜드를 시작한 세븐일레븐으로부터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 운영중인 편의점 대다수가 원두커피 시장의 문을 두들기고 있다.

 

가장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업체는 편의점 GS25. GS25는 세계 1위 전자동 커피 머신 기업 유라(Jura)와 손잡고 1대에 1300만원에 달하는 기계를 매장에 들여놓았다. 이 기기는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이 별도 관을 통해 합쳐져 커피의 떫고 쓴맛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CU‘Cafe GET’에서 판매하는 원두커피의 품질 향상을 위해 탄자니아와 콜롬비아로 상품팀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커피의 품질을 위해 바리스타의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상품 판매량으로 나타나고 있다. CUCafe GET 커피는 2015년 한 해 약 2,500만잔 판매를 시작으로 20164,500만잔, 20176,000만잔, 20188,400만잔이 판매됐다.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몽골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하며 시장 확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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