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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가까이로 들어온 커피찌꺼기, 리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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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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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 ⓒ픽사베이

 

최근 친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커피박 리사이클에 대한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박이라 불리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리사이클 제품들이 생활용품 및 천연 자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커피박은 원두를 짜내고 남은 찌꺼기로, 국내에서 연간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는 약 13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폐기물로 구분되는 커피박을 처리하기 위한 종량제봉투 구입에만 연간 23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커피찌꺼기 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커피박, 퇴비로서 활용도 가장 높아

 

국내에서 커피찌꺼기는 현재까지 퇴비로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커피박은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비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퇴비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반 비료보다 유기질 함량이 높아 병충해를 방지하는데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2015년부터 경기도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협력을 맺고 커피찌꺼기로 생산된 친환경 커피 퇴비를 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6000톤 이상의 커피찌꺼기가 재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

 

최근에는 커피박의 장점을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커피찌꺼기는 향균, 향취 기능이 뛰어나고 커피가루 성분이 습기를 빨아들이는 속건기능이 우수해 천연 재료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커피박 리사이클 제품들의 경우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커피박을 활용한 점토 등이 개발되고 있으며, 커피박을 활용한 가구 및 인테리어제품 등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커피 찌꺼기에 면섬유를 합성해 만든 티셔츠나 신발 제품들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쓰레기에서 천연 원료로 변신

 

지난해에는 국내 연구진을 통해 커피를 내리고 남은 커피 찌꺼기를 천연 원료로 탈바꿈 시키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9월 한국기계연구원 청정연료발전연구팀은 커피 찌꺼기를 바이오 원유로 바꿀 수 있는 경사 하강식 급속 열분해 반응기를 개발했다.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커피 찌꺼기를 약 500도까지 급속히 가열해 수증기처럼 증발시키는 급속 열분해 방식을 사용해 바이오 원유를 얻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든 바이오 원유는 목재에서 얻는 바이오 원유보다 열량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커피 찌꺼기를 바이오 원유로 제조해 쓰레기 문제 해결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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