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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내가 차린 카페, 대박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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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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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

 

내가 차린 카페, 대박 날까?

 

다른 외식사업보다 경제적 부담이 적고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 가능하다는 대중적 성향 때문일까. 일 년에 15천 곳이 생기고 9천 곳이 망한다는 대한민국 카페는 지금도 무한경쟁 중이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스스로를 객관화할 수 있는 시각이 우선되어야 한다.

 

소규모 카페 점주들 사이에서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하루 매출액이 10만원이면 적자 현타, 20만원이면 근근이 현상 유지, 30만원이면 용돈 벌이, 40만원이면 이라는 것.

그만큼 카페 경영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최소한의 경제력, 사전 학습, 상권이나 고객 분석, 목표를 향한 세부적인 마케팅과 경영 전략 없이 섣불리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불 보듯 뻔한 결과를 불러온다. 카페 창업은 철저한 준비와 확고한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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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

 

만만하게 보지 마라

 

조그만 카페라도 엄연한 사업이다. 큰 기대 없이 연습 삼아 차린 카페일지라도 결코 쉽게 봐서는 안 된다. 10평 규모, 테이블 4~5개 수준의 소형 점포라도 뜨거운 열정과 부단한 노력 없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당연히 카페 창업 후 2~3년 정도의 사업 계획서 작성은 필수다. 설계도도 없이 견고한 집을 지을 수 없듯이, 카페 창업 목표는 무엇이며 어느 정도 수입이 나와야하는지, 마케팅은 어떻게 할 것이며, 기존의 카페와 차별화되는 메뉴나 서비스는 있는지, 자금 조달과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6개월 혹은 1년 안에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설계가 필요하다.

커피 공부에, 카페 운영, 메뉴 개발, 마케팅까지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해내려면 공무원 시험 준비만큼 고단하고 버거울 수 있다. 이럴 때는 오히려 다른 카페에 취직해 최소 1~2년 정도 카페 운영을 체험해보는 것이 좋다.

원두 수급이나 로스팅은 어디서 하며, 장비는 어떤 것을 쓰는지, 손님 응대는 어떻게 하며, 계절메뉴와 시그너처 메뉴 개발은 어떻게 하는지, 아르바이트생 관리와 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등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업무를 체득하고 기록하고 확인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카페 운영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찾을 수 있다. 몸으로 배우는 반복된 노동과 작업은 습득이 빠르고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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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

 

나의 장점을 찾아라

 

차별화라는 말은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말한다. ‘장점이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아직 스스로의 장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이 정도는 남들도 다하는데 이걸 특기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면 바로 그 부분이 나의 아이덴티티이자 장점을 찾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반드시 번화하고 목 좋은 자리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동전이나 인형, 그릇, 스푼 등의 다양한 수집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거나, 통기타나 하모니카, 리코더, 오카리나 등의 악기를 잘 다룬다거나, 만화나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또 주변 청소하기, 정리정돈하기, 누구한테나 친절하고 스스럼없이 말 붙이기, 막 퍼주는 성격 등도 카페 운영의 차별화 포인트로 적용할 수 있다.

이 카페는 무척 깨끗해, 그 카페는 사장님이 아주 친절해, 저 카페에 가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예쁜 커피 잔이 많아, 저 카페는 그냥 조용해, 이 카페는 막 퍼주는 카페야 등 말도 안 되고 특별할 것도 없는 소문이 카페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수단이 되고, 그 소문이 손님을 불러 모으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카페라고, 혹은 그 지역에 가면 꼭 가야 하는 카페라고 했지만 막상 가보면 별 것 없음을 우리는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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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

 

사람이 먼저다

 

카페 창업, 운영에 있어서 인테리어 같은 외형적인 부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이다. 창업 후, 본격적인 운영에 대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만한 멘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르바이트 했던 카페의 사장이나, 창업에 도움을 준 장비 관리 업체, 식자재나 소품 공급업체 관계자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은 비슷한 사례를 많이 알고 있기에 다른 지역의 정보나 잘되는 카페 운영 노하우 등 실제적이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친목 모임이나 동호회, 온라인 카페 등의 커뮤니티 활동도 중요하다. 난감한 상황 대처, 지역 내 유사 점포, 히트 메뉴 개발, 절세 요령 등 카페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의 발굴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소규모 생계형 카페는 누구보다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방법을 터득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이를 뛰어 넘는 성공을 원한다면, 카페 운영 기본적인 원칙들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점검 하여야 한다.

아울러 내 카페를 객관적인 눈으로 살펴 좋은 것은 유지하고, 부정적인 것은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안정적인 수익과 만족감, 자부심까지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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