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27(수)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커피 배달을 하는 로봇이 있다?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5.1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2020051801235_0.jpg
우아한형제들이 개발한 배달로봇 '딜리타워' ⓒ우아한형제들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카페에 가지 않아도 사내 카페에 주문만 하면 로봇이 자신의 자리까지 커피를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국내에 등장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실내 배달로봇을 이용해 커피나 샌드위치를 자리로 배달해주는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의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딜리타워시범서비스는 임직원이 건물 18층에 있는 사내 카페에 음료나 간식을 주문하면, 실내 배달로봇이 각 층의 사무실과 회의실로 주문받은 음료와 음식을 배달하는 방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0, 라이더가 음식을 1층에 배달하면 로봇이 주문자에게 최종적으로 배달하는 시범 서비스를 한차례 진행한 바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이번 딜리타워 시범 서비스는 배달 로봇이 연동된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호출해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사전에 입력된 여러 이동경로를 활용해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이나 물품 배달이 가능하다.

 

주문자에게 도착 시 로봇이 문자와 전화를 걸어 도착 사실을 알려주며, 주문자는 로봇의 스크린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네 자리를 입력하면 손쉽게 적재함을 열고 음식을 받으면 된다.

 

딜리타워의 이동 속도는 초속 1.2m로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하며, 좁은 통로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일수도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11일부터 15일까지 총 94건의 주문을 받아 총 255잔의 음료가 배달했고, 기계 오류 등으로 인한 배달 실패는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앞으로 호텔, 공동주택의 로봇 배달 서비스가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주문 및 배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곳이 30여 곳에 이를 정도로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딜리타워가 상용화되면 음식이나 물품을 배달하는 라이더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딜리타워를 1층에 배치한 건물이 늘어날수록 라이더가 건물 진입 및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더 많은 배달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의 한 배달앱의 경우 실내 배달로봇을 도입해 라이더가 배달하는 시간을 건당 10~15분을 단축했다. 전체 배달시간으로는 30%가 줄어들었다.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 김요섭 이사는 오피스, 주상복합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형 건물에 입점해 있으면서도 정작 매장을 찾는 손님에게만 식음료 판매를 할 수 있었던 커피숍, 빵집 등에게 딜리타워는 새로운 수요 창출 기능을 할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대면 주문과 배달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음식이나 물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시범 서비스 이후 하반기에도 오피스 및 호텔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딜리타워의 기능성과 서비스 방식 등을 고도화해 하반기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

전체댓글 0

  • 3284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커피 배달을 하는 로봇이 있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