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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헬스] 하루 2잔 이상 커피 섭취, 대장암 생존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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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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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잔 이상의 커피 섭취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고 증상 악화를 지연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다나-파버 암 연구소 첸 위안(Chen Yuan) 박사팀은 200510월~20181월 진행형 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1,171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생존율 및 진행 억제율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지(JAMA) 종양학회지(Oncology) 1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이 추적한 13년간 1171명의 대장암 환자 중 1092(93%)이 숨지거나 암이 진행됐다.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신 사람은 13년의 연구기간 동안 생존 가능성이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36% 더 높았다. 암이 완치되진 않았지만, 증상이 악화하지 않는, 이른바 무진행 생존(PFS, Progression-free survival) 가능성도 22% 높게 나타났다. 커피를 하루 23잔 마신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도 각각 18% 높였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신 전이성 대장암 환자일수록 생존율이 더 높았던 셈이다. 커피를 하루 한 잔 이내 마시는 대장암 환자의 암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은 30개월인데 비해 하루 23잔 마시는 환자는 32개월, 4잔 이상 마시는 환자는 39개월까지 생존 기간이 연장됐다. 특히, 커피 섭취가 대장암 치료에 주는 긍정적 효과는 카페인이 든 커피이든, 안 든 커피(디카페인)이든 상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 속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항염증 성분 등이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커피 섭취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 사이의 연관성은 이번 연구로 확인됐지만, 실제 인과관계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커피 속 어떤 화합물이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알기 위해선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커피가 대장암 환자에게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나온 바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2017년 암 진단 후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신 대장암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크게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커피 섭취와 대장암 환자의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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