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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꼭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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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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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꼭 필요한가요?

 

국민 자격증이라 불리면서 인기를 누리는 바리스타 자격증,

해마다 수많은 바리스타가 배출되지만 자격증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적지 않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필요한 이유를 요목조목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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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1인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인 132잔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언제 어디서나 커피 한 잔을 당연시하는 커피 공화국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부 커피애호가들은 단순히 가깝고 저렴한 커피전문점보다, 취향에 맞는 개성 강한 커피전문점을 즐겨 찾는다. 또 생산지별 원두의 특징, 로스팅이나 추출에 따른 미묘한 맛의 차이까지 구별할 줄 아는 소양까지 갖추었다고 하니, 이제는 바야흐로 전 국민 바리스타 시대라고 부를 수 있겠다.

 

20208월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 민간자격 정보 홈페이지에 바리스타로 검색되는 민간자격 등록기관은 325개에 이른다. 지난해 1백 명 이상의 바리스타를 배출한 상위 50여 개 등록기관의 공개정보로 추산하면 대략 매년 7만 명 내외의 바리스타가 배출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2008년 바리스타 민간자격 등록 이후 누적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자를 50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니, 가히 바리스타 자격을 국민 자격증이라고 부를 만한 수치다.

 

그러나 방대한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문직업인으로서 바리스타의 위상은 다소 미미한 편이다. 이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전문성이 여타 자격증 기반 직업에 비해 다소 빈약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설명될 수 있다.

 

국내 바리스타 자격은 민간 등록기관이 발행하는 민간자격이다. 매년 많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자가 배출되지만, 자격의 취득 여부가 관련 업종 취업이나 카페 운영에 영향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 창업 전문가들도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만 만들 수 있으면 카페 창업에 큰 문제가 없다고들 말한다. 기존 중·대형 커피전문점에서도 어렴풋이 아는 것보다는 아예 모르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와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 유무보다는 성실하게 오래 근무할 수 있고, 최소 비용으로 여러 가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전천후 인력을 뽑게 된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 덕택에 일부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취업이나 카페 창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바리스타 자격증은 왜 필요한 것일까?

 

커피전문가들이 자격증 취득을 권하는 이유는 자격 공부가 전문직업인으로서 필요한 기본 지식과 소양을 쌓아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원두의 종류와 원산지별 특징, 로스팅과 커피머신의 종류와 명칭, 사용법 등을 정확하게 숙지할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

 

전문직업인으로서 바리스타의 자부심과 긍지는 수많은 연습과 반복을 통한 숙련에서 비롯된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무게감의 차이도 이러한 반복의 결과물에서 나오기에 자격 취득 자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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